기사최종편집일 2026-10-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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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감추고' 올림픽 金메달 획득→4개월 뒤 기네스 등재까지…日 '리쿠류' 158.13점 세계 최고 기록 인증, 약혼까지 '겹경사'

기사입력 2026.10.07 16:12 / 기사수정 2026.10.07 16:1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일본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리쿠류'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가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세계 최고 점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두 사람은 지난 8월 약혼까지 발표하면서 연이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7일 "피겨스케이팅 리쿠류가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지난 6일 미우라-기하라 조가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 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됐다고 발표했다. 기록은 158.13점이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58.13점을 받아 역대 최고점을 작성했다.

그리고 약 8개월 만에 이 기록이 기네스 세계기록으로도 인정됐다.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SNS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인증서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도 공개됐다.



미우라는 "어릴 때부터 동경해왔던 기네스 세계기록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기하라도 "스케이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물론이고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도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리쿠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미우라와 기하라는 오랜 시간 일본 페어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남녀 싱글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했지만 페어에서는 정상급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두텁지 않았다.

그 흐름을 바꾼 것이 미우라-기하라 조였다. 두 사람은 세계선수권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일본 페어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고, 결국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특히 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작성한 158.13점은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세계 최고 점수를 찍으며 금메달까지 따냈고, 이제 기네스 인증서를 통해 다시 한번 기록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최근 두 사람에게는 경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캐나다에서 같은 팀 다른 방에 살며 '동거 아닌 동거'를 하면서도 올림픽 이후까지 "비즈니스 관계"라며 서로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했던 두 사람은 지난 8월 드디어 약혼 사실까지 공개, 일본 피겨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오면서 동거 생활에도 연인 관계를 부정했던 두 사람이 결국 인생의 동반자가 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축하를 건넸다.

이어 두 달 만에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를 품게 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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