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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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베니스영화제 눈물, 놀림 많이 받아…조인성 같이 울어줘 덜 창피" (가능한사랑)[BIFF 2026]

기사입력 2026.10.07 14:09 / 기사수정 2026.10.07 14:09

배우 설경구
배우 설경구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설경구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가능한 사랑'을 본 뒤 눈물을 쏟았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루프시어터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이콘' 섹션에 초청된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에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인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지난달 12일 폐막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상영 후 눈물을 쏟는 모습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던 설경구는 이날 "영화를 보고 너무 울어서,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멋쩍어했다.

영화 '가능한 사랑' 베니스국제영화제
영화 '가능한 사랑' 베니스국제영화제


이어 "한국에서 보고, 베니스에서 봤는데 한국에서 봤을 때보다 더 진짜 제대로 영화를 본 것 같았다. 뭔가 제 안에 스며들었던 것 같고, 속울음이 시작되다가 박수를 받고 나니 벅찼나보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설경구는 "촬영했을 때가 파노라마처럼 제 눈 앞에 펼쳐지더라. 제 옆에서 조인성 씨가 같이 울어줘서 덜 창피할 수 있었다. 옆을 보니 (조)여정 씨도 울고 있고, 작가님도 울고 있더라. (전)도연 씨는 타이밍을 놓쳐서 못 울고 저를 챙겨줬다"고 너스레를 떨며 "마음이 벅찼다"고 다시 한 번 감격했다.

'가능한 사랑'은 지난달 23일 일부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6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커뮤니티비프) 등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포함해 59개국 총 316편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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