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7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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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안세영 제치고 銀메달→개인전 조기 탈락 눈물' 日 아이돌, '북극 오픈' 우승으로 갚을까→1회전 통과

기사입력 2026.10.07 02:36 / 기사수정 2026.10.07 02:4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의 배드민턴 아이돌'로 유명한 여자단식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7위)가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뒤 치른 첫 경기에서 낙승했다.

같은 일본 선수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니다이라 나쓰키를 완파하며 우승 꿈을 키웠다.

미야자키는 7일(한국시간) 핀란드 반탄의 에네르기아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북극 오픈(슈퍼 500) 1회전(32강)에서 니다이라를 43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3 21-14)으로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미야자키는 북극 오픈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5위)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았다. 결승에 오르는 것은 기본이고 우승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번 대회는 단식 1~15위 선수들 의무 참가대회인 슈퍼 1000, 슈퍼 750 레벨이 아니다보니 안세영(1위), 왕즈이(2위), 야마구치 아카네(3위), 천위페이(4위)가 모두 빠졌다.

반면 미야자키는 13일부터 핀란드 인근 덴마크에서 열리는 덴마크 오픈(슈퍼 750) 앞두고 모의고사를 겸해 북극 오픈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키는 2회전(16강)에서 세계 29위 한첸시(중국)를 만난다.

앞서 미야자키는 2026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고도 결승전 완패, 그리고 이어진 여자단식 조기 탈락으로 홈에서 악몽 같은 일주일을 보냈다. 

미야자키는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선 발목이 좋지 않은 한국의 심유진(16위)를 2-0으로 이겨 일본 대표팀의 결승행 확정 짓는 주인공이 됐다.

그는 한국을 이긴 뒤 일본 애니매이션에 나오는 동작으로 온갖 세리머니를 다 펼쳐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결승에선 중국의 세계 4위 천위페이를 만나 힘 한 번 못 쓰고 0-2로 완패했다. 중국의 우승 확정 경기 제물이 됐다.

미야자키는 천위페이에 완패하고 중국의 우승 확정 세리머니를 본 뒤 "팀에 기여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이 잘 정리가 안 된다"며 눈물을 흘리고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개인전에 나섰으나 인도의 베테랑 선수인 푸살라 벵카타 신두에 충격패하며 시드배정이 무색하게 16강서 고개를 숙였다.

미야자키-신두 맞대결은 27일 자정을 넘겨 0시8분에 시작됐다. 게임스코어 0-2(9-21 13-21)로 완패했다.

결국 미야자키는 일본 선수에게 강한 신두의 파워 샷을 이겨내지 못하고 두 게임 합쳐 22점만 낸 채 새벽 0시50분에 패했다.

2026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여 단식은 32강과 16강을 하루에 모두 치르는 이례적인 일정으로 선수들에게 불만을 샀는데 미여자키도 하루 두 경기를 소화하다가 0시 넘은 시간에 신두와 붙어 패하고 말았다.

​역시 울면서 떠난 미야자키는 신변을 정리한 뒤 핀란드로 떠나 북극 오픈을 시작했는데 일본 선수와의 첫 경기를 이기면서 큰 고비를 일단 넘었다.



사진=야후 재팬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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