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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男 탁구 그야말로 전멸!…28년 만에 세계랭킹 TOP3 '삭제'→하필이면 日 선수가 46년 만에 1위 역사 썼다

기사입력 2026.10.07 01:54 / 기사수정 2026.10.07 01:5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과 일본 탁구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제탁구연맹(ITTF)가 지난 5일 발표한 최신 세계랭킹에 따르면 중국 남자탁구가 28년 만에 세계랭킹 3위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중국이 외국 선수에게 남자탁구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2018년 3월 이후 8년 7개월 만이다.

반면 일본은 1980년 이후 무려 46년 만에 남자탁구 세계랭킹 1위를 배출했다. 현재의 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6일 "중국 남자 탁구계가 TOP3에서 전멸하는 사태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디 앤서'는 "탁구 남자단식에서 19세의 마쓰시마 소라가 1위에 올랐다. 직전 발표된 3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일본 선수로서는 46년 만이자 현행 제도 도입 후 최초의 쾌거를 달성했다"며 "중국 언론에도 큰 충격이 전해지고 있다"고 했다.

'디 앤서'에 따르면 마쓰시마는 지난 4월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상당한 랭킹 포인트를 쌓았고, 7월에는 투어 최고 등급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그랜드스매시 시리즈 US 스매시 정상을 밟았다.

또한 마쓰시마는 최근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 남자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일본의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같은 시기에 지난주까지 세계 1위였던 왕추친(중국)이 지난해 차이나스매시 우승으로 획득한 랭킹 포인트 2000점이 유효기간 만료로 빠졌고, 세계 2위였던 펠릭스 르브룅(프랑스)의 1400점 역시 같은 이유로 사라지면서 순위표가 뒤바뀌었다. 

현재 순위는 마쓰시마가 1위, 펠릭스가 2위, 그리고 하리모토 도모가즈(일본)가 3위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중국 탁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중국 매체 '즈보바'는 "마쓰시마는 19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린스둥이 세웠던 19세 9개월 24일의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최연소 세계랭킹 1위가 됐다"며 "또한 외국인 남자 선수가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3월 독일의 티모 볼 이후 8년 7개월 만의 일"이라고 했다.

언론은 "중국 탁구는 8년 7개월 만에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게 됐고, 나아가 3위 이내에 중국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는 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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