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배성재가 장모와의 나이 차이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배성재가 장모와의 나이 차이를 밝혔다.
6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SBS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김다영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3년간 비밀 연애를 한 뒤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김다영은 임신 중으로 두 사람은 12월 부모가 된다.
이날 방송에서 배성재는 장모와 11살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14살 차 부부다.
배성재는 "장모님이 말씀을 안 놓으시더라. 말 놓는 연습을 하셨다고 한다. '배서방'까지는 성공하셨는데 '배서방 이것 좀 가져가실래요?'라고 하신다. 집에 놀러 오실 때 차에서 연습을 하셨다고 하는데 막상 내가 인사를 드리면 '오셨어요' 하신다. 내가 일하러 나갈 때 현관문까지 따라오셔서 '잘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다영은 자신의 가족과 배성재의 첫 만남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김다영은 "우리 집이 대화가 엄청 많고 연애 얘기도 다 오픈하는 집이다. 이렇게 막판에 결혼하겠다고 데려간 건 집에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집에 아예 얘기를 안했다. 몰래 연애하는 게 처음이었고 대화가 많은 집인데 그런 얘기를 안 하고 연애하는 자체가 힘들었다. 확신이 없었다기보다 너무 걱정할 것 같았다. 처음부터 말릴 수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배성재는 "내가 결혼이라는 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거의 안 하고 살다가 이 사람은 결혼을 하고 싶더라. 사귀는 것까진 어떻게 됐는데 결혼 허락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김다영은 어머니가 두 사람의 관계를 가장 먼저 눈치챘다고 했다.
김다영은 "엄마는 조금 일찍 눈치를 챘다. 내가 자꾸 성재 선배를 만나러 간다고 했었다. 엄마도 진짜 걱정이 되니까 말을 못 꺼내시고 눈치를 봤다. 내가 집안 남자들은 잘 모르겠고 엄마는 먼저 포섭해야 겠다 싶어서 엄마에게 일찍 오픈했다. 이 사람이 얼마나 괜찮고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지를 에피소드까지 세세하게 얘기해서 설득시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빠와 남동생은 사귄다는 것도 아니고 결혼한다고 하니 충격을 받았다. 2살 터울 남동생과 우애가 깊다. 갑자기 자기 회사 부장님 나이의 남자와 결혼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화가 난 거다"라며 당시 가족의 반응을 들려줬다.
김다영은 "14살 나이차가 방송에서는 별로 차이가 안 나게 느껴지는데 일반 회사에서는 부장님이신 거다. 아저씨, 어르신이다. 아저씨를 데려와서 결혼한다고 하니까 충격을 받았다. 남동생이 F여서 날 아끼는 마음에 울었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나도 사실 이해가 안 가서 좀 화가 났다. 내가 선택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네 너무 우니까 솔직히 나도 서운했다. 아빠도 뭐라고 하고 싶은데 동생이 난리를 치니까 오히려 참으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엄마에게 한 작업을 남자들에게 했다. 이 사람의 인생관, 가치관, 나에게 보이는 태도와 인성 등을 프레젠테이션하듯 하고 오케이를 만들어놓고 소개했다"라며 결혼을 허락받기 위한 어려웠던 과정을 언급했다.
배성재는 "내가 잘 나서지 못하는 성격을 알고 평정을 했더라. 나는 인사만 하면 됐다"라며 이후 일사천리로 결혼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