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이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 출신 수비수 토비아스 스톰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스톰이 향후 덴마크 A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스톰의 어머니가 일본인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그가 덴마크 대신 일본 대표팀을 선택할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6일(한국시간)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수비수 스톰의 일본 대표팀 선택이 가능할까"라며 스톰을 조명했다.
'골닷컴'은 "22세의 스톰은 이번 여름 에레디비시(네덜란드)의 NEC 네이메헌에 합류했다. 덴마크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이번 여름 네이메헌을 떠난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사노 고다이, 공격수 오가와 고키와는 일본어로도 대화하고는 했다고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언론은 덴마크 매체 '캄포'의 보도를 인용해 "스톰은 덴마크와 일본의 여권을 모두 소지하고 있으며, 그가 연령별 대표팀 활동 기간을 마친 후 미래에 덴마크 대표로 플레이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일본 대표팀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했다.
덴마크 2부리그 륑비 유스 출신인 스톰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륑비에서 뛰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네이메헌으로 이적했다. 스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네이메헌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150만 유로(약 22억 6400만원)를 지불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스톰은 9~10월 A매치 기간 동안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프로필에 일본 국기를 추가해 일본 내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8월에는 "나는 덴마크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일본에도 자주 갔다. 가족 중 일부가 일본에 살고 있고, 나도 일본어를 할 수 있다"며 "나는 내 일본계 뿌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일본어도 할 수 있고, 일본 문화도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스톰은 최근 '캄포'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지금은 (덴마크)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있다"며 "일본 국적도 갖고 있어서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그 부분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은 흐름에 맡기고 있지만, 이곳에 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골닷컴'은 "현재로서는 덴마크 대표팀에 데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사진=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