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우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미래를 책임질 새 얼굴들이 선배들과 팬들 앞에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7 신인 선수 환영 행사 '영웅의 첫걸음'을 진행했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하현승을 비롯해 신인·육성선수 12명과 가족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프로 선수로서 처음 선배들과 마주하는 상견례부터 유쾌했다. 신인 선수들은 1군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단체 장기자랑으로 가수 최예나의 '캐치 캐치'를 선보이며 선배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베테랑 서건창과 안우진이 특별 멘토로 나서 이제 막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넸다.
서건창은 "히어로즈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지 연구해보고, 스스로에게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세워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우진 역시 "우리 팀에 입단한 걸 환영한다. 신인인 만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간절한 마음가짐을 갖길 바란다"며 "매 순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반겼다.
팬들과 가족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신인 선수들은 사전에 선정된 팬 50명을 대상으로 특별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후 함께 자리한 부모님에게 자신의 첫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직접 입혀드리고, 감사 메시지를 적은 과일 바구니를 선물하며 그동안 받은 사랑과 지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선수들과 가족들은 1군 선수단이 실제로 먹는 식단으로 저녁 만찬을 즐긴 뒤 스카이박스에서 이날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중에는 홈 팬들과 정식으로 만난다. 신인 선수들은 5회 종료 후 클리닝타임에 1루 응원단상에 올라 자기소개와 함께 프로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다. 경기 종료 뒤에는 앞으로 자신들이 직접 뛰게 될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특히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하현승에게는 모든 순간이 새롭게 다가왔다.
하현승은 "저희를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진짜 히어로즈의 일원이 된 것 같다"며 "모든 시간이 의미 있었지만, 특히 1군 선배님들을 뵙는 상견례 자리가 가장 떨리면서도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들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한 아버지 하충수 씨도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 씨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선수단이 먹는 음식을 먹을 때 제가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웃었다.
이어 "히어로즈의 일원이 된 현승이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가족의 응원 속에 프로 무대를 향한 첫발을 뗀 하현승을 비롯한 키움의 새 얼굴들은 이제 '신인 선수'라는 이름을 넘어 진짜 히어로즈의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