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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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2, 글로벌 출시 첫날 동접 40만… 서구권 성적표 가늠대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06 19:00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그간 국산 MMORPG가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에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았다. 과금 방식과 플레이 성향이 달라 북미·유럽은 국산 MMORPG가 고전해온 시장으로 꼽힌다. 그런 가운데 엔씨의 '아이온2'가 이 시장에서 출시 초반 눈에 띄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엔씨는 5일(현지 기준) '아이온2'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PC 게임 플랫폼 스팀과 자체 플랫폼 퍼플을 통해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일본) 등 4개 지역에서 서버를 운영하며,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한다.

정식 출시와 함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40만 명을 넘어섰다.

앞서 9월 30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얼리 액세스에서도 성적은 두드러졌다. 유료 상품인 '파운더스 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이 기간에 아이온2는 매출 기준 스팀 글로벌 차트 'Top Sellers' 1위를 유지했고, 15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다. 6일 기준으로는 스팀의 '인기 신규 게임'과 '주목받는 무료 게임'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서구권은 국산 MMORPG에 까다로운 무대로 통해 왔다.

확률형 뽑기 중심의 과금 구조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콘솔과 PC를 중심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비중이 높아 모바일 기반 국산 MMORPG가 파고들기 어려웠다.

아이온2는 PC 플랫폼인 스팀을 전면에 세우고, 서구권 MMO 시장에서 흔히 쓰이는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출시 전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전략을 택했다. 글로벌 운영을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애저(Azure) 인프라를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 출시 초반 지표가 장기 흥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서구권 MMO 시장에서 성패는 결국 이용자 유지율과 과금 전환, 지역별 매출 흐름에서 갈린다. 초반의 높은 동시접속자 수가 꾸준한 이용으로 이어질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아이온2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대만에서 먼저 출시돼 엔씨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올해 1분기 1368억 원, 2분기 71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와 대만에 이어 서구권까지 흥행이 이어진다면 엔씨의 실적을 떠받치는 핵심 IP로서 입지를 한층 넓히게 된다.

사진 = 엔씨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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