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T 위즈가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
KT 구단은 6일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지명한 선수 11명(투수 5명, 포수 1명, 내야수 5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고 계약금의 주인공은 1라운드 지명자 이승원이다. 이승원은 계약금 2억 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190cm·90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인 이승원은 KT의 연고지인 수원 유신고 출신으로 지역 밀착형 자원이기도 하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부상으로 5⅔이닝 소화에 그쳤으나 6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 3.00을 기록하며 올 시즌 급부상한 선수로 꼽혔다. KT 구단은 "향후 팀의 선발진을 이끌 수 있는 좌완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선수는 2라운드 지명자 최지만이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10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2016년 MLB 무대에 데뷔, 뉴욕 양키스·밀워키 브루어스·탬파베이 레이스·피츠버그 파이리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치며 8시즌을 소화했다. MLB 통산 성적은 525경기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 0.764. 특히 2020년 탬파베이 시절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고교 졸업 후 17년 만에 KBO 무대를 밟게 된 최지만은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올해 4월 울산 웨일즈와 계약하며 KBO 도전을 본격화했다. 퓨처스리그 28경기에서 타율 0.328(58타수 19안타) 2홈런 12타점 14볼넷 출루율 0.487 장타율 0.431을 기록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KT는 2라운드 4순위 지명권으로 그를 선택하며 "풍부한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했다. 타자 친화적인 수원 KT wiz 파크에서 장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최지만은 고교 졸업 뒤 곧바로 미국 무대로 진출해 한국으로 돌아온 사례라 계약금이 없다.
나머지 계약 결과를 보면 3라운드 김지율이 1억 원, 4라운드 최민상이 8000만 원, 5라운드 김동영이 7000만 원에 각각 계약했으며 6~11라운드 지명자들도 순차적으로 사인을 마쳤다.
이승원과 최지만 등 2027년 KT 신인들은 지난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초청돼 가족들과 함께 시구 행사에 참여하며 KT 구단 일원으로서의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