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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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일본인 세계 1위를 보다니" 日 감격…19세 탁구 신동 '46년만 쾌거'→"30년 전엔 꿈도 못 꿔"

기사입력 2026.10.06 09:45 / 기사수정 2026.10.06 09: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탁구가 46년 만에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배출하자 일본이 난리가 났다. 주인공은 불과 19세에 불과한 마쓰시마 소라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5일 "일본 탁구계에서 충격적인 소식 '살아있는 동안에는 없을 줄 알았는데…' 마침내 'No.1'이라는 쾌거 달성 '너무 강하다'"라고 보도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이날 2026년 41주 차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마쓰시마는 6930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3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라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섰다.

일본 남자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1980년 7월 오노 세이지 이후 무려 46년 만이다.

특히 2021년 개편된 현행 세계랭킹 시스템에서는 일본 남자 선수 최초의 1위다.

중국 선수가 아닌 선수가 남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것 역시 2018년 독일의 디미트리 오브차로프 이후 8년 만이다.



마쓰시마는 지난 4월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량의 랭킹 포인트를 쌓았고, 7월에는 최고 등급인 그랜드스매시 시리즈 US 스매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 남자대표팀 핵심으로 활약했다.

일본은 남자 단체전에서 최강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마쓰시마 역시 하리모토 도모카즈 등과 함께 역사적인 우승을 합작하며 일본 남자탁구의 상승세를 상징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이번 세계 1위 등극에는 기존 상위 선수들의 포인트 소멸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까지 세계 1위였던 왕추친은 지난해 차이나스매시 우승으로 얻었던 2000점이 유효기간 만료로 빠졌다. 이에 따라 왕추친은 8157점에서 6157점으로 크게 떨어지며 세계 4위까지 내려갔다.

세계 2위였던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룅 역시 지난해 차이나스매시에서 얻었던 1400점이 소멸됐다.



반면 마쓰시마는 이번 주 빠지는 포인트가 없었다. 결국 6930점을 유지한 마쓰시마가 르브룅의 6379점과 하리모토의 6363점, 왕추친의 6157점을 모두 앞섰다.

중국이 오랫동안 독점하다시피 했던 남자탁구 세계 정상권에 일본 선수들이 동시에 자리 잡으면서 일본 현지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디앤서에 따르면 팬들은 "너무 강하다", "드디어 현대 탁구에서 일본인이 세계 1위에 올랐다", "살아있는 동안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30년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감격했다.

또 "마쓰시마가 1위, 하리모토가 3위라니 일본 남자탁구가 정말 강해졌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세계 1위 자리가 오래 유지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는 차이나스매시가 진행 중이다. 그랜드스매시 우승자에게는 2000점, 준우승자에게는 1400점, 4강 진출자에게는 900점이 주어지는 만큼, 대회 결과에 따라 오는 12일 발표될 랭킹에서는 다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현재 마쓰시마가 보유한 6930점과 2위 르브룅의 격차는 551점, 3위 하리모토와는 567점에 불과하다. 마쓰시마 역시 차이나스매시에 출전하고 있어 자력으로 세계 1위를 지킬 기회가 남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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