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나혼자산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민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동두천 자연인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률을 끌어올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 가운데, 일각에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각종 드라마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김민이 출연해 28년 차 자취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그는 약 90년이 넘은 구옥에서 자유와 낭만의 동두천 일상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혼산'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3%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도 3.4%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민이 합기도 사범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엄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함께 귀여운 아이들 앞에서는 무장해제 돼 '건치 미소'를 뽐내는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8.4%까지 치솟으면서 '나혼산'이 또 한 번 놀라운 인재를 발굴해냈다는 평을 얻었다.
그는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올리고, 바게트 빵을 통째로 뜯어 먹는가 하면 직접 부서진 바닥에 시멘트 보수 작업을 하고, 날 것의 목공 작업과 무술 수련까지, 불편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즐기는 삶의 태도를 보여줬다.

MBC '나혼자산다'
그러나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7월 촬영된 것으로 표시된 김민의 구옥 로드뷰 사진이 올라오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전봇대가 바로 옆에 있는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발전기를 사용한다는 설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라며 의문을 품는가 하면 "와이파이 공유기나 셋톱박스로 보이는 장비도 있는데 전기는 없고 인터넷만 있는 상황이 가능하냐"고 지적했다.
반면 연출이라 하기엔 김민의 일상이 너무 자연스럽다는 의견과 김민의 거짓없는 실제 일상을 증언하는 목격담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어 '나혼산' 조작 프레임으로 인한 희생양이 됐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나혼산'은 최근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두고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8월 전현무가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공항으로 향한 뒤 현장에서 항공편을 알아보고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제작진은 이를 '즉흥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여러 제작진이 함께하는 해외 촬영을 사전 준비 없이 당일 결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자 결국 제작진은 현지 행정 절차와 촬영에 필요한 협조는 받았다며 사과했다.
한편 김민은 지난 2011년 드라마 '파워레인저 사무라이'로 데뷔한 뒤 영화 '범죄도시3', '밀수'와 드라마 '카지노', '택배기사', '킬러들의 쇼핑몰', '스터디그룹', '조각도시', '포핸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