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6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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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연승 하다가 북한에 0-10 참패, 세계가 놀랐는데…"연승 기록 때문에 압박감 엄청났을 것"→'원조 영장류 레전드 위로'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10.06 00:59 / 기사수정 2026.10.06 00:5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을 넘어 세계 여자 레슬링을 대표하는 레전드 요시다 사오리가 북한의 손일심에 패해 155연승에서 기록이 끊긴 일본 여자 레슬링 간판 후지나미 아카리를 향해 응원을 보냈다.

요시다는 자신의 연승 기록을 깬 후지나미가 155연승이라는 기록으로 인해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꼈을 거라면서 현역 시절 일본을 대표하는 여자 레슬링 선수로 활약했던 자신도 후지나미의 눈물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 웹'은 5일(한국시간) "지난 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57kg급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지난 대회 및 2024 파리 하계올림픽(53kg급) 금메달리스트 후지나미 아카리가 준결승에서 패했다"며 "우승을 놓친 실의에 빠진 22세의 선수에게 일본의 레전드가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지난 3일 일본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여자 자유형 57kg급 준결승에서 북한의 손일심에게 0-10으로 크게 패하고 탈락했다.

2021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파리 올림픽을 제패하는 등 지난 수년간 일본 여자 레슬링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며 '새로운 영장류 최강'으로 떠오른 후지나미는 이번 대회 유력 후보로 여겨졌지만, 준결승에서 패하면서 중학생 시절이었던 2017년부터 질주하던 155연승에도 제동에 걸렸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도 후지나미가 준결승에서 손일심에게 패한 것을 두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자 올해 세계 레슬링을 통틀어도 손에 꼽히는 이변이라고 평가했다.

후지나미는 3위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확보하기는 했으나, 동메달의 기쁨보다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이 더 클 터다.



2004 아테네 하계올림픽부터 여자 55kg급 3연패를 달성하고, 현역 시절 119연승을 기록했던 일본 여자 레슬링의 전설 요시다가 후배를 향해 위로를 건넸다.

'더 다이제스트 웹'에 따르면 요시다는 아시안게임 중계사인 일본의 민영방송 'TBS'의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에서 "중압감은 있었을 것이다. 나도 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안다"며 "'지금 연승 기록이 몇 연승이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지면 안 된다는 마음을 안고 싸우고 있었기에 압박감이 엄청났을 것"이라고 했다.

요시다는 또 "더 단련해 나가면 문제 없다"며 후지나미가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해 정진하길 바랐다.


사진=스포츠호치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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