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김민 편을 두고 일부에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이를 반박하는 목소리와 김민의 평소 모습을 증언하는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 김민 편을 두고 일부에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를 지나친 추측이라고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김민은 지어진 지 약 90년 된 동두천 구옥에서의 낭만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약 8년간 해외 생활을 했다는 김민은 보헤미안 스타일을 한 채 남다른 동두천 라이프를 선보였다.
김민은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사용하고 바게트 빵을 통째로 뜯어 먹는가 하면, 직접 시멘트로 부서진 바닥을 보수하고 목공 작업과 무술 수련까지 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일상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로드뷰
그러나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7월 촬영된 것으로 표시된 김민의 구옥 로드뷰 사진이 올라왔고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해당 로드뷰와 불과 2개월 후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구옥의 모습을 비교하며 "마당 구조가 상당히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전봇대가 바로 옆에 있는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발전기를 사용한다는 설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라며 의문을 품었다. 이어 "와이파이 공유기나 셋톱박스로 보이는 장비도 있는데 전기는 없고 인터넷만 있는 상황이 가능하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딱 봐도 콘셉트 같더라", "MSG를 친 듯하다"라며 연출 의혹에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연출 의혹 자체가 지나친 추측이라는 반응도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로드뷰까지 뒤지면서 너무 피곤하게 산다", "나도 동두천에서 오래 살았는데 자연스럽고 진짜 느낌이었다", "세입자는 전기 신청이 어려울 수도 있다", "방송이니 양념 좀 쳤겠지만 살아온 인생만 봐도 마냥 콘셉트는 아닌 것 같은데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거지", "무섭다. 사생활 침해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남의 집을 빌려 월세를 내고 사용하는 경우 여러 사정으로 수도나 전기를 공급받지 않고 발전기를 돌리는 가구도 있다"며 "발전기를 돌리는 장면 하나를 위해 이런 콘셉트까지 설정했다는 건 오히려 무리한 추측"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방송 후에는 김민의 평소 모습을 직접 봤다는 누리꾼들의 목격담과 미담도 잇따라 눈길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동두천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인데 미담이 엄청 많다. 봉사도 남몰래 하고 어르신분들 도와드리는 선한 영향력 있는 배우님인 것 같다. 물론 저도 사인 받았다"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들은 "같은 학교 나왔지만 얼굴도 모르는 사이라 학생 때 약간 친했다던 지인한테 물어봤더니 그냥 성격 무난하고 특별히 모난 구석 없이 괜찮았다고 하더라", "김민 형님 1년 전쯤 김해공항에서 봤었는데 지금 이 모습 그대로였다. 알아보고 인사하는 분들 계셨는데 친절하게 한 분 한 분 다 받아줬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동두천 시장에서 슬리퍼 신고 포도 저렇게 먹으면서 물건 사는 거 봤는데 시장 어르신들과도 친한 것 같더라", "동두천에서 진짜 저러고 다니시는데 인사 잘 받아줌"이라는 목격담도 눈에 띄었다.
김민이 방송 밖에서도 남몰래 선행을 했다는 미담도 이목을 끈다.
"저번에 저희 식당 쓰레기 치워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놓은 쓰레기 위치가 다음날 달라서 CCTV를 돌려보니 오토바이 탄 분이 바람에 날아간 쓰레기를 원래대로 주워주셨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오토바이를 보고 알았다. 이글 보면 저희 가게 한번 와 달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MBC 나혼자 산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