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지상파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폐회식을 중계하지 않아 논란이다.
팬들은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자국 지상파가 대회 폐회식 생중계를 포기한 것을 두고 아시안게임을 무시하는 게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 웹'은 4일 "32년 만에 세 번째로 일본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폐회식이 4일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시작됐다"며 "16일간의 열전이 막을 내리는 화려한 세리머니가 진행 중이지만, 지상파에서의 생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더 다이제스트 웹'에 따르면 일본 내 아시안게임 중계를 맡은 민영방송 'TBS'는 이날 폐회식 전까지 아시안게임 총집편을 송출하다 폐회식이 시작되자 행사 생중계 대신 일반 정규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TBS'가 외면한 아시안게임 폐회식은 일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U-NEXT'를 통해 생중계됐다.
'더 다이제스트 웹'은 "반면 한국과 대만의 방송국들은 생중계를 진행했다"면서 "개회식 때도 마찬가지였던 대우가 반복되면서 X(구 트위터)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문과 탄식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며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팬들은 "아시안게임 폐회식을 TV에서 안 해주나", "TBS는 아시안게임 중계할 자격 없다", "어째서 개최국인데 개회식 때처럼 지상파 생중계가 없는 건가", "아시안게임 폐회식 시작했는데 중계가 없다", "폐회식도 완전 무시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팬들이 아시안게임의 마지막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한 이유는 이번 대회가 단지 일본에서 열린 대회일 뿐만 아니라, 일본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역사적인 대회이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269개의 메달을 따냈으며, 금메달은 무려 83개를 획득했다. 1966년 방콕 대회의 78개를 웃도는 갯수다.
사진=나고야, 박지영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