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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 2년 전 최다안타 경쟁 땐 '타순 조정' 밀어줬는데…올해 상황은 다르다→"황성빈 도루왕도 걸려" 사령탑 골머리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10.04 16:08 / 기사수정 2026.10.04 16:08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2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롯데 자이언츠가 빅터 레이예스의 최다안타 타이틀을 위해 타순 조정을 하게 될까. 사령탑은 난색을 표시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를 앞두고 레이예스에 대해 언급했다. 

올 시즌 레이예스는 3일 기준 136경기에 출전, 타율 0.356(548타수 195안타), 16홈런 104타점 78득점, OPS 0.922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타율 2위, 최다안타 공동 1위, 타점 공동 6위 등 다양한 기록에서 상위권에 있다. 

특히 시즌 막판 최다안타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레이예스는 3일 기준 195안타로 최원준(KT)과 공동 선두에 있다. 3일 경기에서 레이예스가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반면, 최원준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3개 차이를 삭제하고 1위에 올랐다. 



레이예스는 이미 수상 경력이 있다. KBO 첫 시즌인 2024년,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202안타)을 세우면서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어 지난해에도 187개의 안타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만약 3년 연속 최다안타 1위를 달성한다면 1999~2001년 이병규(당시 LG 트윈스, 2000년은 공동 수상) 이후 처음이다. 

2024년의 경우 김태형 감독이 막판 레이예스의 안타 타이틀을 위해 타순 조정을 했다. 4번 타자로 나오던 그는 9월 하순 이후 2번 타자로 올라왔고, 최종전에는 리드오프로 출격해 KBO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아직 3번 타순에 고정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한 타석이라도 더 나오기 위해 타순 조정을 하게 될까.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내일(5일)은 왼손투수(로건 앨런)가 나오기 때문에 한번 1번으로 쳐야 할 것 같다"면서도 "레이예스를 굳이 1번으로 넣기에는, (황)성빈이 도루도 걸려있다"고 말했다. 



황성빈 역시 도루왕 경쟁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4일 경기 전 기준 황성빈은 시즌 53도루로, 2위 박민우(NC 다이노스, 50도루)와 3개 차이로 1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는 롯데가 2경기 더 남았지만, 타이틀 경쟁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김 감독은 "(황)성빈이가 앞에서 많이 살아나가야 한다"며 "둘을 1, 2번으로 붙여도 괜찮지만, 레이예스가 2번으로 가면 성빈이가 도루하는 걸 안 내버려둔다"고 했다. 그는 "도루할 때까지 카운트를 뺏기면 안 된다. 레이예스도 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선수 본인들이 잘해야 한다. 김 감독은 "결국 자기가 쳐서 이겨야 한다. 성빈이도 나가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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