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윤쥬르 장윤주'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남편 정승민의 대학원 진학을 계기로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3일 장윤주의 유튜브 채널 '윤쥬르 장윤주'에는 '3년 고민 끝에 영국으로 오게 된 장윤주 가족. 잘 부탁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장윤주 가족이 영국으로 향하게 된 과정이 담겼다. 이날 장윤주의 남편 정승민은 유학을 앞두고 눈물을 보였고, 장윤주 역시 "너무 축하한다"라고 울먹이며 남편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뻐했다.
가족들이 함께 기뻐한 이유는 정승민이 지난 1년간 퇴근 후 온라인 강의를 듣고 토플을 독학하며 유학을 준비한 끝에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장윤주는 딸 리사에게 아빠의 합격 소식을 전하며 "대박이다. 능력자다"라고 감탄했다. 남편의 오랜 준비와 노력 끝에 얻은 결과인 만큼 가족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하지만 남편의 도전을 응원하는 것과 직접 영국행을 선택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장윤주는 가족과 함께 떠나기로 결정하기까지 적지 않은 고민을 거쳤다.

유튜브 채널 '윤쥬르 장윤주'
출국을 하루 앞둔 장윤주는 "나는 모르겠다. 솔직히 얘기해서 여러가지로 불안하다. 완전 가는 것도 아니고 일 있을 때마다 한국 왔다 갔다할 거지만"이라며 영국에 완전히 정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익숙한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으로 향하는 데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보자고 했던 건 여보의 영향이 제일 크긴 하다. (남편이) 디자인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나도 지지했다"면서도 "지금 아니면 나도 아예 이런 경험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남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동시에 자신에게도 쉽게 찾아오지 않을 경험이라는 점에서 영국행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영국에 도착한 뒤에도 장윤주의 마음은 마냥 설레지만은 않았다. 그는 "런던이라는 도시를 오기까지는 참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오랜 고민 끝에 이곳에 오게 된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결국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2~3년 정도 계속 '난 안 갈 거야', '여기 있을 거야', '혼자 갔다 와'라고 하다가 지금이 아니면 못 가겠다고 해서 따라 나섰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윤쥬르 장윤주'
이번 영국행은 장윤주가 자신의 앞으로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는 주변 친구들을 만나면 "기운이 없다", "하고 싶은 게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나도 이제 그런 나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왜 나는 쉬지 못할까. 뭐가 그렇게 불안할까 생각했다"며 쉼에 익숙하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을 돌아봤다.
모델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라는 주변의 권유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당장 새로운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영국에서 영어를 배우고, 여행이 아닌 실제 생활을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지켜보려는 것.
장윤주는 "여기서 살다 보면 내 안에서 무언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지 않을까. 그때 한번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윤쥬르 장윤주'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