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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오상욱, 안세영·이우석 제쳤다…AG 한국 선수단 MVP 수상→'2연속 2관왕+단체전 대역전승' 인정받았다 (나고야 현장)

기사입력 2026.10.04 14:20 / 기사수정 2026.10.04 14:28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 2관왕에 오른 오상욱(30·대전시청)이 한국 선수단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김택수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장은 4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의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서 오상욱을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MVP로 발표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오상욱은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며 "특히 일본과의 단체전 결승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MVP는 이번 대회를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단 투표로 결정됐다. 오상욱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과 남자 양궁 리커브 2관왕 이우석을 제치고 최우수 선수 선정에 영예를 안았다. 대한체육회는 오상욱에게 부상으로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상욱은 지난 9월 23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 결승에서 중국의 선천펑을 15-13으로 제압,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 항저우(2023년 개최)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오상욱은 기세를 몰아 지난 9월 26일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과 호흡을 맞춘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펄펄 날았다. 한국이 41-44로 끌려가던 마지막 9라운드에서 연속 4득점을 기록, 한국의 드라마 같은 금메달 획득을 견인했다.

오상욱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속 아시안게임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5연패, 단체전 4연패에 성공하면서 '효자 종목'으로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오상욱이 만약 오는 2030년 열리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한 개 더 추가하면 선배 구본길이 보유 중인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6개)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3연속 2관왕을 이루면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바꾸게 된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 선수단 최우수 선수와는 별개로 자체 심사를 통해 투혼상과 기량발전상, 지도자 리더상도 발표했다. 수상자들에게는 10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투혼상은 테크볼 아시안게임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은 이준석에게 돌아갔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이준석은 축구선수로 태극마크의 꿈을 이루지 못한 뒤 족구를 거쳐 테크볼로 전향했다. 다니고 있던 안정적인 직장도 포기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기량발전상은 카누 2관왕에 오른 조광희와 김효빈, 지도자 리더상은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의 배길태 감독이 수상했다. 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총감독과 육상 남자 마라톤 박민호,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우승자 강준이, 요트 금메달리스트 하지민,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종호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일본 나고야,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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