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당신이 아픈 사이'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윤성이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4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는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라는 카피로 유명했던 화장품 광고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윤성이 출연했다.
이날 이윤성은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공백기가 굉장히 길었다"며 "항간에는 '연예계를 은퇴했다', '조용히 살고 싶어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런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에게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고 싶어서 오늘 찾아왔다"고 밝히며 긴 공백기 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직접 꺼냈다.
이윤성이 첫 번째 극복 키워드로 꼽은 것은 '2005'였다. 그는 "2005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이 생긴 해"라며 당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떠올렸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결혼하는 순간을 정말 기다렸다. 그러다가 이상형에 딱 맞는 가정적이고 자상한 지금의 남편 홍지호 씨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성은 치과 의사인 홍지호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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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복한 결혼과 가정을 이루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윤성은 "사랑의 결실로 임신을 했는데, 사실 그전에 몇 번 유산을 겪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렇기에 그는 이후 임신을 하고도 유산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었다고.
이윤성은 "혹시나 또 무슨 일이 있을까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출산할 때까지 정말 집에서 가만히 누워서 생활했다"고 임신 기간 내내 조심스러웠던 상황을 전했다.

MBN '당신이 아픈 사이'
두 딸을 키우며 겪었던 힘든 순간도 있었다.
이윤성은 큰딸이 네 살이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이를 씻기려고 목욕탕에 갔는데, 갑자기 배 밑으로 주먹만 한 혹이 내려와 있었다. 깜짝 놀랐다. 안 보이던 주머니 같은 게 갑자기 내려온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놀랐겠나.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갔더니 탈장이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윤성은 "아이가 아프다는 말을 안 해서 탈장까지는 상상도 못 했다"며 "전신마취를 하고 개복 수술을 해야 했다. 부모로서 대신 아파줄 수 없는 부분이라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그런 일을 겪으면서 이제는 아이를 떼어놓고 일을 하기에는 너무 무리라고 생각했다. 일은 제쳐두고 엄마, 아내로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배우 활동을 잠시 내려놓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MBN '당신이 아픈 사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