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0 08:48
스포츠

"이거 완전 테무 은가누잖아"…미들급 희망이라던 고티에, UFC 베테랑 한 방에 '와르르'→1라운드 충격 TKO 패배

기사입력 2026.10.04 13:17 / 기사수정 2026.10.04 13:1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차세대 은가누'로 주목받던 UFC 미들급의 신예 아테바 고티에가 첫 번째 맞은 큰 시험대에서 충격적인 1라운드 패배를 당했다.

베테랑 파이터 로만 코필로프를 상대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무너졌고, 경기 직후 팬들 사이에서는 '테무 은가누'라는 조롱까지 등장했다.

고티에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UFC 332 미들급 경기에서 로만 코필로프에게 1라운드 3분 12초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경기 전까지 고티에는 UFC에서 5연승을 달리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유망주였다.

24세의 카메룬 출신 파이터인 고티에는 강력한 펀치를 앞세운 경기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특히 강력한 KO 능력 때문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와 비교되며 '넥스트 은가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고티에는 1라운드 초반부터 앞으로 전진하며 큰 펀치를 던졌다. 자신의 장기인 강한 타격을 앞세워 코필로프를 압박하려 했지만 상대의 거리 조절이 통하면서 공격이 들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코필로프가 고티에가 공격을 위해 전진할 때마다 정확한 카운터 펀치를 잇달아 적중시켰다.

결국 코필로프의 정확한 왼손 스트레이트가 고티에에게 적중했고, 고티에는 중심을 잃으며 휘청거렸다. 이후 그는 그대로 쓰러졌고 코필로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퍼붓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면서 승부가 끝났다.



코필로프에게는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증명한 경기였다.

코필로프에게는 2026년 두 번째 승리이자 UFC 통산 8번째 승리였다. 앞서 파울로 코스타와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연달아 패하며 2연패에 빠졌지만, 2026년 들어 다시 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에 고티에가 UFC에서 무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미들급에서 손꼽히는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사실상 랭커 시험대로 평가받던 코필로프를 넘지 못했다.

패배 직후 팬들의 반응도 냉정했다.

미국 '블러디엘보우'에 따르면, 고티에의 경기 장면이 담긴 UFC 공식 영상 댓글란에는 "고티에의 실력이 여태껏 사기였음이 검증됐다", "사람들이 왜 그를 가장 유력한 승자로 봤는지 모르겠다"며 고티에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특히 은가누와 비교됐던 고티에를 향해서 "테무 은가누"라는 조롱까지 나왔다. 


사진=UFC / SNS / 블러디엘보우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