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3)이 3일 일본 아이치현 포트 메세 나고야 전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리드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3)이 그토록 원했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서채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포트 메세 나고야 전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리드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드는 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제한 시간 6분 내에 누가 가장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서채현은 이번 아시안게임 리드 종목 준결승에서 일본의 모리 아이와 TOP 점수를 받아 공동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서채현은 결승에 출전한 8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메달 사냥에 나섰다. 순조롭게 점수를 쌓은 끝에 자신보다 먼저 경기에 나섰던 7명의 선수를 모두 제쳤다. 만점을 획득하고 아시안게임 정상을 정복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3)이 3일 일본 아이치현 포트 메세 나고야 전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리드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 연합뉴스
서채현은 커리어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던 2022 항저우(2023년 개최) 대회 때 컴바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세를 몰아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입상권 진입을 노렸지만, 아쉽게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년 동안 절치부심한 서채현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볼더링 동메달을 먼저 챙긴 뒤 자신의 주 종목 리드에서는 금메달에 입을 맞췄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서채현이 역대 두 번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콤바인 금메달 천종원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됐다.
남자 리드에 출전한 이도형도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3)이 3일 일본 아이치현 포트 메세 나고야 전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리드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가 이전 최고 성적이었다. 메달 숫자를 5개까지 늘리면서 기분 좋게 오는 2030년 도하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산악연맹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볼더, 리드, 스피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4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두고 금메달 6개를 추가했다. 서채현을 비롯해 양궁 남자 리커브의 이우석이 개인전, 15세 요트 선수 최지운이 딩기 소년부,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김주형의 금메달,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에서 송다빈, 남자 축구대표팀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골든 데이'를 만들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