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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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금메달 차지하며 병역특례"…'日 주목' 한국 골프 에이스, 정작 본인은 "생각 안 하고 뛰어" [AG 현장]

기사입력 2026.10.03 19:05 / 기사수정 2026.10.03 19:51

김주형이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김주형이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일본 가스가이,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김주형(24)의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일본 골프전문 매체 'My Caddie'는 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한국의 김주형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최종 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를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김주형은 이에 따라 (한국 정부의) 병역특례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김주형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등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쳐 중국의 일본의 히가 카즈키와 중국의 딩 웬위(이상 15언더파 265타)를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김주형이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김주형이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에서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으로 최근 경기력이 상승세에 있었다. 

기세를 몰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다른 참가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뽐냈다. 한국 남자 골프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안겨줬다.

미필 상태였던 김주형은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현행 병역법상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봉사시간 이수 등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하게 된다. 

해외 언론에서도 김주형의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통한 병역특례 여부는 대회를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특히 일본 골프전문 매체들은 한국 남자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병역특례를 위해 사활을 걸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김주형이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김주형이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정작 김주형 본인은 외부의 시선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 28일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뒤 줄곧 뉴스, SNS 등과 거리를 둔 채 금메달 도전에만 집중했다.

김주형은 금메달 확정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병역과 관련된 외신 언론 보도가 부담이 되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일본에 온 뒤) 스마트폰으로 SNS나 온라인 뉴스를 봤다면, 오늘 금메달을 못 딸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최대한 그걸(병역) 생각 안 하려고 했다. 내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건 개인의 목표가 아닌 국가를 대표해서 온 거다. 오직 이 부분만 생각하고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2028 LA 올림픽을 조금 더 편안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올림픽 출전이 (PGA) 메이저 대회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단체전도 생기고, 여자 대표팀과 합치게 되는데 LA 올림픽이 열리는 골프장은 내가 많이 쳐봤던 곳이기도 해서 더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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