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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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최근 4경기 중 3경기서 불만 터트려" 투덜투덜 외신도 주목…감독과 격론+축구화 '쾅', "교체 후 눈에 띄게 분노"

기사입력 2026.10.03 17:09 / 기사수정 2026.10.03 17: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A매치에서 연이어 불만을 드러낸 모습이 외신에서도 주목받았다.

글로벌 축구매체 '올풋볼'은 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베네수엘라전에서 교체된 뒤 눈에 띄게 화가 난 모습으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과 격렬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35분 김태현과 교체됐다. 벤치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모레노 감독과 답답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눈 그는 자리에 앉은 뒤 축구화를 벗어 던지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올풋볼'은 "중계 화면에는 김민재가 모레노 감독과 대화하는 모습이 잡혔고, 그는 상당히 격앙된 모습이었다"며 "김민재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공개적으로 뚜렷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베네수엘라전뿐만 아니라 지난달 28일 1-4로 대패했던 우루과이전에서도 벤치에 앉아 눈을 감으며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교체된 뒤 당시 대표팀 코치였던 김진규 코치를 향해 항의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던 점을 언급했다.

특히 베네수엘라전 직후 김민재가 대표팀의 경기력에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내놓으면서 그의 행동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팀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우고, 경합하고, 수비를 해야 한다. 오늘은 수비수들이 불쌍했다"며 "오늘 7-0, 9-0으로 이겼더라도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작심 발언했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김민재는 중원 싸움에서 밀린 원인이 전술적인 문제냐는 질문에 "내가 생각했을 때는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고, 같이 싸워야 하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선수들의 멘털이나 정신력을 지적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잠시 말을 멈춘 뒤 "그렇다고 하면 그렇다"고 답했다.

최근 A매치에서 연이어 감정을 드러낸 김민재가 이번에는 대표팀의 부진 원인이 전술보다 선수들이 함께 싸우는 자세와 정신력에 있다는 생각까지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그의 작심 발언을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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