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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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가 고영표다운 투구" 환상의 '102구 완봉승'에 이강철 감독도 극찬…"찬스에서 집중력 돋보여" 타자들도 칭찬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10.03 17:40 / 기사수정 2026.10.03 17:40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KT 위즈가 토종 에이스의 역투 속에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를 하나 지웠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5-0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5연승을 달리고 있는 KT는 시즌 전적 85승 49패 4무(승률 0.634)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이날 KT는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고영표가 이렇다 할 위기를 만들지 않고 호투를 이어갔다. 2회를 제외하면 8회까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적이 없을 정도로 깔끔한 투구가 돋보였다. 9회 안타 2개를 맞긴 했으나, 최종 9이닝(102구)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통산 6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여기에 타석에서는 최원준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오른쪽 2루타로 시즌 193안타를 기록, 2016년 이대형과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의 KT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2개)을 경신했다. 여기에 안타 2개를 더 추가하며 195안타째를 기록했다. 

고영표가 최다안타 경쟁자 빅터 레이예스를 3타수 무안타로 묶으면서 최원준은 최다안타 공동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최원준 외에도 KT는 샘 힐리어드와 김현수, 류현인 등이 필요할 때 안타를 쳐내며 득점을 올려주면서 넉넉하게 리드를 챙길 수 있었다. 

KT는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익수 옆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민혁의 번트 시도 때 투수 비슬리가 급하게 처리하려다 뒤로 빠트리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무사 1, 3루 천금의 기회를 만든 KT는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KT는 3회 1사 후 안현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힐리어드의 우익수 쪽 안타로 1, 3루가 됐다. 여기서 김현수의 2루타와 류현인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KT는 8회 대타 장성우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가 고영표다운 최고의 투구를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시즌 첫 완봉승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을 언급하며 "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3출루를 기록한 최원준, 2루타에 이은 안현민의 선취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한 이 감독은 "이후 김현수와 류현인이 3타점을 합작했고, 장성우가 홈런을 치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홈경기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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