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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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 사고! 155연승 日 '영장류 최강녀', 북한에 무너졌다 …"충격적 패배로 금메달 실패"→계순희 30년 전 다무라 격침과 똑같네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10.03 15:24 / 기사수정 2026.10.03 15:40

일본 여자 레슬링의 리빙 레전드 후지나미 아카리가 3일 일본 나고야시 이나나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북한의 손일심에게 패배, 연승 행진이 '155'에서 멈췄다. 사진 연합뉴스
일본 여자 레슬링의 리빙 레전드 후지나미 아카리가 3일 일본 나고야시 이나나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북한의 손일심에게 패배, 연승 행진이 '155'에서 멈췄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일본이 여자 레슬링의 살아 있는 전설 후지나미 아카리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 실패에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3일 "레슬링 절대 강자 후지나미 아카리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며 "북한 선수에게 지면서 연승 행진도 155경기에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후지나미는 이날 일본 나고야시 이나나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북한의 손일심에게 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후지나미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3kg급 금메달을 비롯해 이번 아시안게임 전까지 153연승으로 '무적'의 퍼포먼스를 뽐냈다. 이날 손일심에게 패하기 전까지 16강과 8강을 무난하게 통과했지만, 준결승에서 만난 손일심에게 무너졌다. 

일본 여자 레슬링의 리빙 레전드 후지나미 아카리가 3일 일본 나고야시 이나나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북한의 손일심에게 패배, 연승 행진이 '155'에서 멈췄다. 사진 연합뉴스
일본 여자 레슬링의 리빙 레전드 후지나미 아카리가 3일 일본 나고야시 이나나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북한의 손일심에게 패배, 연승 행진이 '155'에서 멈췄다. 사진 연합뉴스


손일심은 1피리어드에서 6점을 뽑아낸 뒤 2피리어드에서 4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반면 후지나미는 손일심에게 경기력에서 눌리면서 점수를 얻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후지나미는 53kg급에서 2021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2022 항정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으로 펄펄 날았다. '새로운 영장류 최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후지나미는 다만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53kg급과는 작별을 결정, 체급을 57kg급으로 올렸다. 평소 체중 약 60kg에서 3kg 정도만 감량했을 때 가장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조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새 체급으로 또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손일심에게 막혀 고개를 숙였다. 

일본 언론은 후지나미가 일본 여자 레슬링의 전설이자 '영장류 최강 여자'로 불렸던 요시다 사오리의 119연승을 제친 가운데 올림픽 개인 종목 4연패를 달성한 이초 가오루의 189연승에도 도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 여자 레슬링의 리빙 레전드 후지나미 아카리가 3일 일본 나고야시 이나나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북한의 손일심에게 패배, 연승 행진이 '155'에서 멈췄다. 사진 연합뉴스
일본 여자 레슬링의 리빙 레전드 후지나미 아카리가 3일 일본 나고야시 이나나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북한의 손일심에게 패배, 연승 행진이 '155'에서 멈췄다. 사진 연합뉴스


손일심도 여자 레슬링 57kg급 세계랭킹 3위로 해당 체급에서는 '월드 클래스' 선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가운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영장류 최장'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손일심은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후지나미의 155연승을 끊은 선수라는 이력을 커리어에 추가했다. 향후에도 오랫동안 일본 스포츠 팬들에게 회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일심의 이번 승리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 결승에서 84연승을 달리던 일본의 유도 영웅 다무라 료코를 우세승으로 눌러 금메달 따낸 당시 17세 소녀 계순희를 떠올리게 한다. 30년 만에 계순희의 기적을 손일심이 재현했다. 

한편, 북한 레슬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일본, 이란, 미국에 이어 종합 순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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