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KIA 타이거즈와 주말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우타자들을 대거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른다.
LG는 지난 주간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시작해 이번 주중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까지 내리 패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3위 LG는 4위 KIA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KIA도 주중 KT 위즈와 홈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KIA와 3연전에서 선발 싸움이 돼야 하고 첫 경기 승부가 가장 중요하다"며 "포스트시즌 가기 전까지 어쨌든 팀 타격이 지금보다 더 잘 풀려야 한다. 주전 선수들이 더 잘해줘야 하는데 그나마 송찬의와 문정빈 덕분에 여기까지 버틴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10경기 동안 홈런이 없는 오스틴 딘에 대해서 염 감독은 상대 투수들이 피해가는 투구를 펼친다고 바라봤다.
염 감독은 "상대가 승부를 안 하니까 오스틴이 힘들어진다. 타율은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볼넷만 너무 많아졌다. 큰 거 안 맞고 내보내도 된다고 생각하면서 승부를 안 한다. 결국, 뒤에 있는 문보경이 버텨줘야 하는데 못 버티니까 다 피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3일 KIA전에서 박해민(중견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이재원(우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과 맞붙는다. LG 선발 투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네일은 우타자(피안타율 0.240, 16사사구 허용)보다 좌타자(피안타율 0.261, 35사사구 허용)에게 약한 유형이지만, LG 벤치는 우타자 6명을 선발 라인업에 대거 배치했다.
이와 관련해 염 감독은 "우타자들의 컨디션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낼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카드를 꺼냈다.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 파트와 같이 열심히 머리를 짜내서 만든 선발 라인업"이라고 고갤 끄덕였다.
LG는 지난 1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 등판에 나섰던 투수 임찬규는 오는 7일 잠실 홈 최종전인 두산 베어스전에 올릴 예정이다. 염 감독은 "임찬규는 5일 쉬고 두산전에 나간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