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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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사상 초유' 충격 사건!…中 선수가 日 선수 이빨로 공격, 창피한 실격패→중국에서도 혀 끌끌 찬다 "국제대회 내보내지 말아야"

기사입력 2026.10.03 01:34 / 기사수정 2026.10.03 01:3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유도 종목에서 중국 선수가 대결 중인 일본 선수를 이빨로 깨무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중국에서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비매너"라며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해당 중국 선수는 이번 대회 유도 여자 70kg급에 출전한 탕징이다.

탕징은 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대회 유도 이틀째 70kg급 8강전에서 일본의 마에다 린과 붙었다.

경기는 유도 종주국 선수인 마에다가 우세해 초반부터 탕징을 제압해 나갔다.

그런데 굳히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마에다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소매를 걷어 보여주면서 심판에게 항의했다. 마에다 코치 역시 "반칙이다, 반칙! 보여줘라"라고 제자에게 뭔가를 얘기했다.

탕징이 자신의 왼쪽 팔을 물었다는 항의였다. 경기는 중단됐다. 심판은 영상을 보며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다.

결과는 탕징의 반칙패였다. 심판들은 탕징이 마에다의 팔을 깨물었다는 판정이 나왔다.

탕징은 억울하다는 듯 표정을 지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잠시 어필을 이어가던 탕징은 결국 마에다와 악수를 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마에다는 반칙패로 올라갔고 준결승에서 북한의 문성희를 만나 유효로 이겼다. 그리고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아자르 아시카트를 한판으로 제압,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반면 탕징은 탈락 후 패자부활전에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이번 대회를 자체적으로 끝내고 말았다.



'더 다이제스트'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탕징을 만났지만, 'NO'라는 말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할지에 대한 건 선수의 자유이기에 반드시 할 필요는 없지만, 코멘트를 들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탕징은 '내가 왜?', '우연히 입에 닿았을 뿐'이라고 항변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탕징은 마지막에 마에다와 악수한 뒤 매트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아울러 2014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이빨로 물어뜯어 대회에서 추방된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빗대어 "유도계에 수아레스가 등장했다"고 했다.​

이 소식은 이번 아시안게임 최대 스캔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마을 동호인 유도 경기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 아시아 최고 선수들 겨루는 아시안게임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국제대회에서 성적 못지 않게 매너를 중요하게 여기고 선수들에게 가르치는 중국 선수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중국 매체 및 팬들도 개탄하고 있다.

중국 소후는 "국제대회 처음 나간 선수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일을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중국 대표팀에 먹칠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체에 따르면 중국 팬들도 "일본 선수를 깨문 것이 맞다면 자체적으로 출전 징계를 내려야 한다", "패자부활전을 알아서 기권하는 게 어딨나", "유도 경기하다 상대 선수를 물어뜯었다는 것은 처음 본다"는 등의 질타를 쏟아냈다.


사진=더 다이제스트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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