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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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전반전' 손흥민·이강인·김민재·황인범까지 줄줄이 있는데도 밀린다…한국, 베네수엘라와 0-0으로 전반 종료 [울산 현장]

기사입력 2026.10.02 20:48 / 기사수정 2026.10.02 20:48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환 기자) 심각할 정도로 답답한 전반전이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에 돌아온 '중원의 사령관' 황인범까지 선발로 나섰으나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15계단이나 낮은 베네수엘라(47위)를 상대로 고전하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실점이 나오지 않은 게 다행인 수준이었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4-4-2 전형을 사용한 한국은 송범근(골키퍼),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이상 수비수), 김민수, 황인범, 박진섭, 이강인(이상 미드필더), 손흥민, 오현규(이상 공격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베네수엘라는 3-4-3 전형을 꺼냈다. 호세 콘트레라스(골키퍼), 테오 퀸테로, 나우엘 페라레시, 존 아람부루(이상 수비수), 루이스 발보, 앙헬 에레라, 크리스티안 카세레스, 델빈 알폰소(이상 미드필더), 글레이커 멘도사와 헤수스 라미레스, 케빈 켈시(이상 공격수)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은 완전히 베네수엘라의 흐름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22초 만에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오현규를 향해 김민재가 스루패스를 찌른 것이 베네수엘라 수비수에게 걸린 것을 제외하고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측면의 설영우와 조현택은 멘도사, 알폰소 등 베네수엘라의 측면 자원들과의 일대일 싸움에서 고전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대표팀 '중원의 사령관' 황인범은 경기 감각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김민재의 외로운 수비만 계속됐다.

공격의 날카로움도 한참 부족했다. 한국은 최전방에 서 있는 손흥민에게 공을 주고 손흥민의 드리블로 시도하는 역습 외에는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이강인과 김민수는 수비에 가담하기 바빠서 공격 전환 상황에서 위협적이지 않았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측면을 통한 공격으로 한국 수비를 흔들면서 동시에 세트피스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11분 송범근이 선방한 카세레스의 프리킥과 전반 23분 살짝 옆으로 빗나갔던 멘도사의 프리킥 모두 날카로웠다.

한국은 전반 45분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가 선수들을 지나친 것을 잡은 조현택이 날린 슈팅으로 얻어낸 코너킥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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