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효과는 대단했다.
조기 전역 혜택을 받은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 개막전부터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일 병역복귀선수 등록을 안내하며 "이우석은 10월 3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2026-2027시즌 프로농구는 오는 3일 개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오후 4시 30분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경기를 치른다.
당초 이우석은 이날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지난해 5월 국군체육부대(상무) 농구단에 입대한 그는 오는 11월 18일에 전역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2라운드 후반인 12월 4일 수원 KT 소닉붐과 방문경기부터 코트에 설 수 있었다.
하지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선전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조별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요르단과 8강전에 이어 난적 이란과 4강전도 77-51로 이겼다. 여기에 일본과 결승전에서도 온갖 악재를 딛고 67-57로 승리하면서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병역 미필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다. 하지만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선수들은 조기 전역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우석이 바로 이 사례에 해당됐다.
일부 종목의 선수들은 전역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 행정 절차 등을 감안해 만기 전역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우석은 조기 전역을 결정하면 개막전부터 뛸 수 있다. 결국 이우석은 빠르게 행정 절차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전역 처리됐다.
현대모비스도 발빠르게 등록에 나섰다. 이우석은 팀과 2026-2027시즌 보수 5억 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우석은 구단 측에 금액을 위임했고, 현대모비스는 기존 2억 9000만원에서 3억원이 오른(인상률 103%) 액수를 제시하며 기를 살려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