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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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김다현은 다시 무대로 향하는데…왜 대중만 아직 갈라져 있나 [장인영의 0점]

기사입력 2026.10.02 17:50


심수봉-김다현.
심수봉-김다현.


[장인영의 0점]은 이름의 '영(Young)'과 숫자 '0(영)'에서 출발한 코너입니다. 뜨겁게 소비된 이슈일수록 잠시 영점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봅니다. 이미 내려진 결론과 편 가르기에서 벗어나, 우리가 놓친 지점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지난달 연예계를 뜨겁게 달순 이슈 중 하나는 심수봉의 김다현을 향한 '공개 저격' 논란이었다.

1955년생 심수봉과 2009년생 김다현은 무려 54세 차이로, 가요계 대선배와 어린 후배 사이에서 나온 공개 비판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파장을 낳았다. 

시간은 지난달 20일로 되돌아간다. 당시 심수봉은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서 직전 공연을 펼친 김다현을 두고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 "제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달라" 등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심수봉은 이튿날 소속사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실언'이라고 인정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김다현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고, 김다현 역시 SNS를 통해 사과를 받았다며 "마음을 잘 추스르겠다"고 밝혔다.

심수봉.
심수봉.


논란의 파장과 달리 두 사람은 비교적 빠르게 '본업'으로 돌아왔다.


김다현은 지난달 26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2026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윤슬하지 버스킹대회'에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오는 5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진행과 다음 날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 참석을 앞두고 있다.

심수봉 역시 논란 이후 약 한 달 만인 오는 31일 강원도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다시 무대에 선다.

하지만 두 사람이 사과를 주고받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간 뒤에도 논란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두 갈래로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심수봉의 공개 비판이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17세인 김다현이 받을 충격을 우려하며 "얼니 후배에게 공개적으로 할 말은 아니었다", "시대가 변한 만큼 정통 트로트만이 정답은 아니다", "어린 애가 얼마나 충격이었겠나", "내가 다 마음이 아프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다현.
김다현.


반면 심수봉의 발언에 공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으면서 한때는 여론이 반전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당초 심수봉의 공개 비판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이후 김다현의 무대 의상과 분위기를 두고 "선배로서 할 만한 지적이었다", "누군가는 해야 할 말을 한 것", "김다현의 앞날을 위한 충고일 뿐", "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무대" 등의 반응이 나오며 여론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결국 당사자들은 논란을 뒤로하고 각자의 무대로 돌아갔지만, 대중은 여전히 '누가 옳았나'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미 사과와 화해가 오간 사건이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다시 '0점'으로 돌아가 그날의 상황과 엇갈린 시선을 되짚어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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