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암살자(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영화 '암살자(들)'의 개봉 2주차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
2일 '암살자(들)'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작품을 둘러싼 여러 상황을 신중히 검토하고 논의한 끝에, 부득이하게 예정되어 있던 10월 3일~10월 5일 무대인사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제작사 측은 "작품에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과 관심을 존중하며, 동시에 작품을 둘러싼 상황이 출연 배우와 제작진에게 작품 밖에서까지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작품에 참여한 이들을 보호하고, 현장을 찾으실 관객 여러분과 극장 관계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남을 기대하며 시간을 내어 예매하고 방문을 준비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로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극장 관계자분들의 수고에도 깊이 감사드리며, 예정된 일정을 함께하지 못하게 된 점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암살자(들)'
제작사 측은 "작품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제작사로서 배우와 제작진을 비롯해 작품과 함께해주신 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관객 안내와 후속 조치에도 책임을 다하겠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암살자(들)' 측은 당초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과 수원, 인천, 부산 등을 돌며 개봉 2주차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당초 류혜영, 장률, 최유리도 참석한다고 알려졌지만, 이후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다"며 참석자 변동이 다시 공지되기도 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제작진은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1일 이민호가 참석 예정이었던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행사가 취소된 데 이어, 2일에는 '암살자(들)' 감독과 배우들의 개막식 참석이 취소됐으며 야외 무대인사도 진행되지 않게 됐다.
사진 = ㈜하이브미디어코프,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