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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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아시안게임 유도 역사상 초대형 사고, 中 여자 선수 규칙 무시한 '폭거'…조국 중국도 버렸다 "너무 부끄러워, 실력 없으니 물어뜯네"

기사입력 2026.10.02 20:43 / 기사수정 2026.10.02 20:4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경기에서 중국 선수 탕징이 일본 선수의 팔을 문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팔에 선명한 이빨 자국이 남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중국 내에서도 탕징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일부 중국 매체들이 해당 사건을 '오해' 또는 '실수'로 축소하려는 듯한 보도를 내놓은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공개된 사진과 경기 장면을 근거로 "이번에는 감쌀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70㎏급 8강전에서 발생했다. 탕징은 일본의 21세 선수 마에다 린과 맞붙었다.

경기 도중 두 선수는 바닥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마에다가 상대를 제압하려는 과정에서 탕징이 빠져나오려 몸을 움직였고, 이 과정에서 탕징의 입이 마에다의 왼팔에 닿았다.

마에다는 즉시 고통을 호소하며 심판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어 소매를 걷어 자신의 왼쪽 팔을 확인시켰고, 팔에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이빨 자국이 남아 있었다.


문제가 된 장면은 경기 중계 화면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상황을 다시 살폈고, 최종적으로 탕징에게 반칙패를 선언했다.



탕징은 판정 직후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복수 보도에 따르면 탕징은 고의로 문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마에다는 그대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탕징의 태도 역시 논란의 한 부분이 됐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탕징에게 당시 상황을 묻기 위해 인터뷰를 시도했다. 하지만 탕징은 취재진의 질문에 "No"라고 짧게 답한 뒤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

탕징은 이후 패자부활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설 기회 역시 스스로 포기하게 됐고, 이번 아시안게임을 사실상 조기에 마무리했다.




논란은 경기장을 넘어 중국 내에서도 확산됐다.

대만 매체 'SETN'에 따르면, 중국 주요 매체들은 탕징의 여자 70㎏급 8강 탈락 사실을 비교적 간략하게 전하는 데 그쳤다.

일부 보도에서는 '8강 탈락'이나 '진출 실패' 정도로 사건을 설명하면서 상대 선수의 팔에 남은 이빨 자국이나 반칙패 과정은 자세하게 다루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주요 매체들의 이 같은 옹호 분위기에 중국 네티즌들이 모두 동조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공개된 사진 속 선명한 이빨 자국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탕징을 감싸는 반응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SETN'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마에다의 팔에 선명한 이빨 자국이 게재된 게시물에 "이렇게 선명한데도 실수라고 할 수 있나", "이번에는 정말 편을 들 수 없다", "이런 일까지 억지로 감쌀 수 있느냐", "물어서 다치게 했는데 실수라고 부를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내놨다.

또 "너무 창피하다. 실력으로 상대를 이기지 못하니 입으로 물었느냐"는 비판도 등장했다.



한편, 마에다는 이후 준결승과 결승에서 승리하며 여자 70㎏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에다는 대회가 끝난 뒤 해당 상황에 대해 "통증이 있었지만 이후 경기에 나서면서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탕징에게 이번 사건은 아시안게임 무대에서의 조기 탈락과 함께 남게 됐다.

탕징은 중국 여자 유도에서 오랫동안 국제무대에서 활동해 온 선수다. 과거 전중국체육대회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획득했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참가했다.


사진=연합뉴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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