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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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다친 내 무릎 집요하게 공격" 인도 선수 눈물의 주장…귀국해서도 이어진다→전혀 근거 없는 '떼쓰기'

기사입력 2026.10.02 15:20 / 기사수정 2026.10.02 15: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내가 무릎을 다친 사실을 상대가 알고 있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의 핀키 발하라가 한국 모수민에게 패한 뒤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발하라가 패배 이후 내놓은 주장에는 근거가 없어 듣는 이로 하여금 불편함만 주고 있다.

발하라는 지난달 28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린 여자 쿠라시 78kg급 준결승에서 모수민에게 0-5로 패했다.

발하라는 앞선 8강에서는 또 다른 한국 선수 임가람을 3-0으로 꺾었다. 이때 발하라는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모수민과의 준결승에서는 해당 부위를 두껍게 테이핑한 채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0-5로 완패를 당하자 발하라는 경기 후 눈물을 보이며 패배 원인으로 부상을 꼽았다.

인도 매체 마이켈에 딸드면 발하라는 "8강에서 무릎을 다쳤다. 당시 상대도 한국 선수였다.그래서 준결승 상대도 내가 오른쪽 무릎을 다친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공격하려고 했지만 상대는 그쪽을 계속 공략했고, 결국 패했다"고 주장했다. 



대회를 마치고 인도에 돌아간 뒤에도 "상대가 내 약점을 알고 있었고 반복적으로 오른쪽 무릎을 공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발하라의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 발하라는 "8강 상대가 한국 선수였기 때문에 준결승 상대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준결승에 나선 발하라의 오른쪽 무릎에는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테이핑이 돼 있었다.

상대 선수 입장에서 별도의 '정보 공유'가 없더라도 부상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부상 부위를 공략하는 것 또한 전략의 일부일 뿐이다. 전혀 문제가 없다. 모수민에게 반칙이 선언된 것도 아니었다.

발하라의 주장이 그저 떼쓰기로 들리는 이유다.

발하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52kg급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체급을 78kg급까지 올려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쿠라시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따낸 최초의 인도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또 이번 대회는 78kg급에서 치른 두 번째 주요 국제무대였는데 부상 때문에 제대로 승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렇다고 8강에서 만난 한국 선수가 정보를 건네고 이를 토대로 모수민이 의도적으로 부상 부위를 공격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잘못됐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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