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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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물었다고? 증거 공개 안 됐는데?" 中 적반하장, 사상 초유 유도 '핵이빨 사건'→반칙패 해놓고 뻔뻔한 반응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10.02 13:25 / 기사수정 2026.10.02 13:25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사상 초유의 '핵이빨' 사태를 만든 유도의 탕징(중국). 그런데 중국 언론에서는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2일, 전날 있었던 아시안게임 유도 경기에서의 반칙패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전 11시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8강전은 탕징과 마에다 린(일본)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초반부터 마에다의 우위로 이어지던 가운데, 이후 굳히기에 들어가던 와중 갑자기 마에다가 심판에게 어필을 했다. 코치 역시 "반칙이다, 반칙, 보여줘라"라고 마에다에게 뭔가를 얘기했다.



알고 보니 탕징이 마에다의 왼팔을 물어버린 것이다. 중계화면 상에도 마에다의 팔에는 치열 자국이 선명했다. 결국 합의 결과 심판은 탕징의 반칙패를 선언했다. 탕징은 억울하다는 듯 표정을 지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잠시 어필을 이어가던 탕징은 결국 마에다와 악수를 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탕징은 이눈간비 타켈람밤(인도)과 패자부활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에 나오지 않으면서 상대가 부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마에다는 준결승에서 문성희(북한)를 유효로 이긴 후, 결승에서 아자르 아시카트(카자흐스탄)를 한판으로 누르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탕징을 만났지만, 'NO'라는 말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할지에 대한 건 선수의 자유이기에 반드시 할 필요는 없지만, 코멘트를 들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탕징은 '내가 왜?', '우연히 입에 닿았을 뿐'이라고 항변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탕징은 마지막에 마에다와 악수한 뒤 매트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도 이를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탕징이 마에다를 물어서 다치게 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일본 언론들은 많은 보도와 함께 비난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칙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사건의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여전히 논란이 있으며 관련 증거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며 '물타기'를 시도했다. 

매체는 "경기 스포츠의 공정성 문제뿐 아니라 선수 행동 기준에 대한 논의도 촉발했으며, 특히 국제 대회에서는 문화적 차이와 도덕적 기준 사이에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상대 선수를 무는 행위가 문화적 차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 국제유도연맹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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