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이민성호가 결승전을 앞두고 결승전 장소에서 훈련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2일 결승전 사전 공식 훈련은 3일 결승전 장소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진행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잔디 상태로 인해 취소됐다는 공지를 전달받았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전을 치른다.
이민성호는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꺾었다.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차 시기까지 가는 끝에 9-8로 간신히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왔다.
마지막 결승전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전부터 남자 축구의 훈련 공지를 하면서 2일 오전 10시 30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결승전 기자회견 이후 15분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잔디 관리를 위해 조직위원회가 다른 곳으로 훈련장을 배정한 것이다.
한국, 그리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는 중국은 도요타시 스포츠파크 볼 게임 그라운드에 배정됐는데 이곳은 한국이 지난달 14일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첫 훈련을 진행한 곳이다.
다만 이곳도 잔디 상태가 훈련하기 좋지 않아 대한축구협회 측이 훈련장 변경을 요청했지만, 조직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을 향해갈 때까지 조직위는 협조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우리의 결승전 상대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는 우즈베키스탄은 도요타시 이쓰쓰가오카 스포츠 광장에서 훈련을 한다.
도요타 스타디움은 J1리그 구단 나고야 그램퍼스의 홈구장으로 2001년 완공됐다. 돔형태지만 정식 명칭은 도요타 스타디움이다.
이번 대회에 일본이 속한 A조 6경기 중 5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 이어 지난달 23일 B조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최종전도 열린 곳이다.
지난달 26일엔 중국과 태국, 일본과 북한의 8강전이 이곳에서 열렸다. 결승전이 열리기 전까지 도요타 스타디움은 총 8경기를 개최한 셈이다. 잔디 컨디션이 안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결승전 장소라면 더 철저한 관리가 되어야 하는데 잔디 관리가 되지 않아 공식 훈련을 기자회견장과 다른 곳에서 하는 아쉬운 결정이 나왔다.
잔디가 결승전이 열리는 3일까지 잘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대회 내내 지적받았던 운영 문제가 대회 말미에 다시 드러나는 셈이다.
더불어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을 치르는 등 도요타 스타디움이 익숙한 곳이다. 반면 한국은 경기장 환경에 적응하면서 뛰어야 하는데 잔디 문제로 뛰지 못해 핸디캡을 안고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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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