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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中 탁구팬 아시아를 놀라게 하다…'휠체어 타고' 장애인석 차지→갑자기 벌떡 일어나 중국 선수 촬영 공세

기사입력 2026.10.01 21:34 / 기사수정 2026.10.01 21: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휠체어를 타고 왔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 걸은 뒤 무릎을 꿇고 사진까지 찍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경기장을 찾은 일부 중국 팬들의 행동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결승전 당시 휠체어석에서 목격된 일부 관중의 행동을 조명했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이를 인용해 "휠체어석인데도 자유롭게 움직이는 중국 여성 팬들의 행동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 왕추친과 세계 8위 린스둥이 금메달을 놓고 격돌했고, 린스둥이 왕추친을 4-0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당시 경기장 분위기는 왕추친을 응원하는 팬들로 인해 뜨거웠다.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경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왕추친을 보기 위한 중국 팬들이 경기장 주변에 몰렸다.

일부 팬들은 DSLR과 대형 망원렌즈까지 준비했고, 왕추친이 모습을 드러내자 "왕추친 힘내라", "사랑한다" 등을 외치며 크게 환호했다.

린스둥이 득점할 때보다 왕추친이 등장하거나 점수를 올렸을 때 훨씬 큰 함성이 터질 정도였다.



이때 경기장 내 휠체어 전용 구역에서 논란이 된 장면이 나왔다.

휠체어석에 앉아 있던 일부 관중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움직이는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특히 한 여성은 휠체어에서 일어난 뒤 수 미터를 걸어 이동했고, 이후 바닥에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왕추친의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팬 두 명은 화장실에 갈 때 한 대의 휠체어를 번갈아 사용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들이 휠체어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시야가 좋은 해당 자리를 계속 확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휠체어 구역에 있던 일부 관중은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베이징에서 왔다는 30세 여성 안나 우는 자신에게 휠체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다리에 가벼운 골절상을 입어 휠체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휠체어 이용자 중에는 짧은 거리를 걷거나 잠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도 있다. 다만 한 대의 휠체어를 서로 번갈아 이용하며 좌석을 지키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현지에서는 휠체어석 이용 방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한편, 중국 탁구 스타들을 둘러싼 극성 팬 문화는 이전부터 논란이 돼왔다.

왕추친과 쑨잉사, 판전둥 등 정상급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도 수많은 팬을 몰고 다니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지나친 사생활 추적과 촬영, 선수 동선 점거 등의 문제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왕추친을 향한 열성적인 응원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에는 휠체어석 이용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

린스둥이 왕추친을 4-0으로 꺾은 경기 결과보다도 관중석에서 벌어진 일부 팬들의 행동이 또 다른 화제를 만든 셈이다.


사진=더스트레이츠타임스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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