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아쉬운 수비 속에 '대투수' 양현종이 4회 조기 강판당하면서 1회 잡은 리드를 다시 넘겨줬다.
양현종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5구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지명타자)~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민(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소형준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류현인(3루수)~조대현(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양현종은 1회초부터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김현수에게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후속타자들을 잡고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KIA는 1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양현종은 3회초 1사 뒤 최원준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빠졌다. 이어 안현민에게 땅볼 타점을 내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4회초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맞았다. 유격수 하주석이 포구 과정에서 공을 더듬으면서 걸음이 느린 장성우에게 1루 세이프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선 류현인에게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맞아 역전까지 내줬다. 어려운 강습 타구였지만, 이번에도 타구를 막아서지 못한 2루수 김선빈의 한 박자 느렸던 수비가 아쉬웠다.
계속 흔들린 양현종은 조대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장준원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KIA 벤치는 결국 양현종을 내리고 최지민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최지민은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현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KIA 벤치는 안현민 타석 때 황동하로 교체를 선택했다. 황동하는 안현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