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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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명백한 안세영 죽이기!"…배드민턴계 폭발했는데→AN 자신감 넘친다 "내년에 걱정해도 늦지 않아"

기사입력 2026.10.01 17:45 / 기사수정 2026.10.01 17: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인 자신을 견제하기 위해 연맹 차원에서 '안세영 죽이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15점제 전환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입장을 밝혔다.

안세영은 규정이 바뀐 뒤 처음에는 고전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거라면서 15점제 전환이 시작되는 내년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4월 2027시즌부터 기존 21점제로 진행되던 경기를 15점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BWF는 "통계 분석과 실제 경기 테스트, 배드민턴계 주요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한 다년간의 평가 과정 끝에 나온 결과"라며 "BWF 이사회는 2025년 11월8일 회의에서 15점 3세트제가 경기의 흥미진진함과 공정한 경쟁, 선수 복지 및 대회 운영 측면에서 최상의 균형을 제공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드민턴계에서는 반발 여론이 일었다.

15점제가 체력 싸움을 바탕으로 한 긴 랠리와 철벽 수비로 상대의 체력을 서서히 갉아먹으며 점수를 쌓는 플레이 스타일이 장점인 안세영에게는 불리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이었다.

실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BWF의 결정이 '안세영 죽이기'의 일환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기도 했다.

안세영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자 BWF는 "특정 선수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작 안세영은 무덤덤한 것을 넘어 15점제로 경기를 치르더라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안세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도중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5점제에 대해 "많은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초반에는 고전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15점제로 경기를 하면 부상 위험도도 충분히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걱정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 걱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지난 4월 15점제 통과 때만 해도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이후 올해 국제대회는 15점제 테스트에 무게를 둬 치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으나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이후엔 자신감 돋보이는 견해를 내놨다.

15점제가 10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세영을 흔들 수 있을까.

안세영이 새롭게 바뀐 시스템에서도 '절대 1강'을 유지한다면 안세영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5점제는 안세영이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사진=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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