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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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의 4번→문보경 7번 배치' 4연패 LG 절체절명 마지막 인천 맞대결…임찬규, 개인 최다 15승 도전 [인천 라인업]

기사입력 2026.10.01 16:38 / 기사수정 2026.10.01 16:38



(엑스포츠뉴스 인천, 이우진 기자) 4연패에 빠지며 시즌 막판 최대 위기를 맞은 LG 트윈스가 더 이상의 추락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4일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올라 개인 한 시즌 최다승과 다승 단독 선두 등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L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6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이자 2026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SSG에 9승6패로 앞서 있지만, 이번 3연전에서는 먼저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위닝시리즈를 허용했다.



9월 중순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뜨거웠다.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면서 순위 싸움에 힘을 냈던 LG는 지난달 2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6 역전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이어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5로 패했고, 29일 SSG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페드로 아빌라에게 완투를 허용하면서 1-7로 무너졌다.

30일 2차전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LG는 3-0으로 앞선 채 9회말에 돌입했지만 마무리 손주영이 SSG 타선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결국 정준재에게 끝내기 안타까지 허용하면서 3-4로 역전패,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LG의 시즌 성적은 75승59패1무(승률 0.560)로 3위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지만, 다행히 4위 KIA가 KT 위즈에 연패하면서 2경기 차는 유지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LG가 이날마저 패할 경우 KIA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와 4위의 격차가 1경기까지 좁혀질 수 있다. 연패를 끊고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오스틴(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직전 경기와 동일한 9명이 나서는 가운데 송찬의가 4번 타순을 맡고 직전 경기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문보경이 7번으로 내려간 것이 주요 차이점이다. 

중요한 승부의 선발 중책은 임찬규가 맡는다.

임찬규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4승6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리를 챙길 경우 시즌 15승 고지를 밟으면서 14승을 기록했던 2023년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다.



다승왕 경쟁에서도 중요한 등판이다. 현재 두산 베어스 최민석과 나란히 14승을 기록하고 있는 임찬규는 이날 승리할 경우 일단 15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설 수 있다.

다만 최민석 역시 같은 날 잠실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두 투수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승 선두 경쟁의 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달 1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가장 최근 등판인 26일 광주 KIA전에서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래도 올 시즌 SSG를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6월 9일 잠실 경기에서도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버티면서 승리를 챙겼다.

LG로서는 단순한 연패 탈출 이상의 의미가 걸린 경기다. 이날 경기를 마치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일부터 5일까지 잠실에서 4위 KIA와 맞대결 3연전을 치른다. 

시즌 막판 3위 싸움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직접 맞대결을 앞둔 만큼 5연패에 빠진 채 홈으로 돌아가는 상황만큼은 피해야 한다.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LG가 임찬규를 앞세워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수습한 채 KIA와의 중요한 3연전을 준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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