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유도 경기 중 '핵이빨' 사건이 일어났다. 결국 반칙패를 당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1일 오전 11시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8강전.
이 경기는 일본의 마에다 린과 중국의 탕징이 맞붙었다. 탕징은 앞선 경기에서 한판승으로 기분 좋게 올라왔고, 마에다는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마에다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면서 탕징을 눌렀다. 이후 굳히기에 들어가던 와중, 여기서 벗어나기 위한 과정에서 마에다가 갑자기 심판에게 팔을 보여주면서 어필에 나섰다. 코치 역시 "반칙이다, 반칙, 보여줘라"라고 마에다에게 뭔가를 얘기했다.
알고 보니 마에다의 왼팔을 탕징이 물어버린 것이다. 결국 합의 결과 심판은 탕징의 반칙패를 선언했다. 탕징은 억울하다는 듯 표정을 지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잠시 어필을 이어가던 탕징은 결국 마에다와 악수를 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탕징을 만났지만, 'NO'라는 말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할지에 대한 건 선수의 자유이기에 반드시 할 필요는 없지만, 코멘트를 들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이후 탕징은 이눈간비 타켈람밤(인도)과 패자부활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에 나오지 않으면서 상대가 부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탕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3kg급 동메달을 차지했고, 2022 항저우 대회(개최는 2023년)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대회 혼성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