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양궁 새 역사를 쓴 김종호(현대제철)가 경기 당일 점심까지도 컨디션 난조를 겪었었다고 밝혔다. 김종호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창청웨이(대만)에 149-145(29-28 30-29 30-29 30-29 30-30)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종호는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달성하게 됐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카자키, 김정현 기자) "잠도 못 자고 머리가 아팠다. 점심 먹은 것도 체할 뻔 했다."
한국 양궁 새 역사를 쓴 김종호(현대제철)는 경기 당일 점심까지도 컨디션 난조를 겪었었다고 밝혔다.
김종호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창청웨이(대만)에 149-145(29-28 30-29 30-29 30-29 30-30)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종호는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 2014 인천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양궁 컴파운드 종목에서 한국 양궁은 초대 대회에서 최보민이 여자 개인전 우승한 것이 개인전에서 유일한 금메달(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미개최) 기록이었다.

한국 양궁 새 역사를 쓴 김종호(현대제철)가 경기 당일 점심까지도 컨디션 난조를 겪었었다고 밝혔다. 김종호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창청웨이(대만)에 149-145(29-28 30-29 30-29 30-29 30-30)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종호는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달성하게 됐다. 연합뉴스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란과 인도에 결승 진출을 내줬던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 김종호가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고 급기야 금메달을 따면서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결승에 올라 창청웨이를 상대한 김종호는 결승까지 올라온 기세를 이어갔다.
첫 엔드에서 29점을 쏜 김종호는 상대가 첫 두 발을 9점을 쏘면서 28점에 머물러 1점 앞서갔다. 2엔드에 상대가 29점을 쐈지만, 김종호가 30점 만점으로 거리를 2점 차로 벌렸다.
3엔드에 상대가 29점을 쐈고, 김종호가 30점 만점을 쏴 3점 차를 만들었고 4엔드에서도 30점 만점으로 29점을 쏜 상대를 제압했다. 5엔드에도 김종호는 30점 만점을 쏴 12연속 10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단체전에서 최용희(현대제철), 최은규(울산 남구청)와 짝을 이뤄 나선 남자 단체전에서 김종호가 실수를 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는데 다음날 바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놀라운 반전을 이뤘다.
김종호는 시상식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컴파운드 전체) 5개 중의 5개 종목 다 따고 나온다고 약속하고 나왔는데 하나밖에 못 따서 되게 송구스럽다"라면서 "솔직히 개인전을 따게 될지 몰랐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까 이렇게 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양궁 새 역사를 쓴 김종호(현대제철)가 경기 당일 점심까지도 컨디션 난조를 겪었었다고 밝혔다. 김종호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창청웨이(대만)에 149-145(29-28 30-29 30-29 30-29 30-30)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종호는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달성하게 됐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전날 단체전에서 아쉬운 기록으로 메달을 따지 못해 의기소침했던 김종호는 하루 만에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김종호는 "어제 진짜 잠도 못 자고 머리가 아팠다. 일단 팀 동료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진짜 어제 되게 힘들고 생각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내가 남은 경기까지 의기소침해서 진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개인전을 할 수가 있는 건데 이거를 포기하고 하면 않겠다고 생각을 해서 '그래, 해보자' 했다. 긴장되어서 그냥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한 발 한 발 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마지막에 승리 포인트 샷이 되어 있더라. 그래서 그냥 열심히 한 발 한 발에만 집중해서 쐈다"라고 밝혔다.
김종호는 개인전 당일 점심까지도 체할 만큼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었다.
그는 "점심 먹고 좀 체할 뻔했는데 막상 저 위에 올라가니까 그렇게까지 긴장된다기보다는 '그냥 바람 부니까 바람 멈추면은 그냥 쏘면 되겠네, 바람 불면 좀 버티다 쏘면 되겠네, 흔들렸을 때 오조준하면 되겠네' 등 갑자기 자신감이 생겨서 그냥 그냥 오늘 한번 밀어붙여 보자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 양궁 새 역사를 쓴 김종호(현대제철)가 경기 당일 점심까지도 컨디션 난조를 겪었었다고 밝혔다. 김종호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창청웨이(대만)에 149-145(29-28 30-29 30-29 30-29 30-30)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종호는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달성하게 됐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솔직히 4강에서 인도 선수랑 할 때는 서로 신경이 많이 쓰였었는데 잘 이겨낸 것 같아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을 하는 동안에도 "귀를 닫고 내 발바닥만 딱 보고 쓰면서 한 발 한 발 딱 쏘고 상대편이 어차피 가지고 있는 시간 20초밖에 안 되니까 내가 준비할 시간이 10초가 지나면 준비를 이렇게 하면 내 부자가 딱 올렸고 그냥 거기에서만 이제 계속 팔 쏘는 것만 집중했다"라고 했다.
이어 "나중에 마지막 판 남겨놓고는 솔직히 조금 의식하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어차피 이기는 거 멋있게 9점 3개보다는 10세 개가 낫겠다. 마지막까지 집중하자'고 생각해 또다시 바닥만 보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선배인 최용희가 먼저 떨어진 것에 대해, 김종호는 "나는 (최)용희 형이 결승전에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고 용희 형한테 가는 녀석을 내가 최대한 물어뜯어서 힘들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용희 형이 떨어져서 '내 거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한국 양궁 새 역사를 쓴 김종호(현대제철)가 경기 당일 점심까지도 컨디션 난조를 겪었었다고 밝혔다. 김종호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창청웨이(대만)에 149-145(29-28 30-29 30-29 30-29 30-30)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종호는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달성하게 됐다. 연합뉴스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김종호는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지금 처음으로 개인전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우여곡절도 되게 많았는데 이렇게 금메달을 따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잠은 여전히 편히 못 잘 것 같다는 김종호는 "불면증이 온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경기가 잘 안되면은 저희가 아무래도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하는 운동이니까 화가 난다고 이렇게 표출할 수도 없고 더 이렇게 수그러뜨려야 되는데 내가 표출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더 수그러뜨리다 보니까 두통이나 이런 것들이 있다. 아마 선수들도 엄청 심하고 잠도 잘 못 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오늘은 그나마 조금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어제 단체전의 그 생각이 아직도 머릿속에 계속 남아 있고 앞으로 내가 지금 같이했던 동료들과 또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내가 정말 10점만 쏠 수 있는 선수가 돼서 동료들한테 좋은 모습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더 성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비교해 달라는 말에는 "단체전 (금메달) 땄을 때는 내가 운동을 계속할 수 있냐, 없냐의 생사의 기로에 걸려 있는 단체전이었어서 그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금메달이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의미에서 네 번째 도전 만에 금메달을 딴 거기 때문에 두 개 다 진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정말 기쁜 것 같다"라고 했다.

한국 양궁 새 역사를 쓴 김종호(현대제철)가 경기 당일 점심까지도 컨디션 난조를 겪었었다고 밝혔다. 김종호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창청웨이(대만)에 149-145(29-28 30-29 30-29 30-29 30-30)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종호는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달성하게 됐다. 연합뉴스
5개의 금메달을 노렸지만, 그래도 컴파운드 종목 유일한 금메달을 따낸 김종호는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지킨 것에 대해 "마지막 금메달로 인해서 지금 한국에서 훈련하고 있는 컴파운드 후배들이나 동료들, 선배들이 '이제 우리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조금 더 가질 수 있게 된 거라고 생각을 해서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컴파운드 잘하는 일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내일부터 리커브 경기가 시작하는데 그래도 (컴파운드) 금메달 마지막 경기에서 하나 따서 바통 터치를 해줘서 리커브 선수들이 조금 더 뭔가 이제 산뜻하게 경기를 출발하지 않을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라고 했다.
사진=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