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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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테니스, 정현 이후 12년 만에 AG 금메달 도전!…남자복식 남지성-박의성, 93분 혈투 끝 대만 꺾고 결승행 확정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10.01 15:18 / 기사수정 2026.10.01 15:18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한국 테니스가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회 정상을 위해 나선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1일 일본 나고야의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대만의 허전루이-쉬여우시어우 조를 2-1(7-6<7-3> 2-6 11-9)로 이겼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한 남지성-박의성 조는 2세트 들어 첫 네 번의 게임을 모두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다. 이후 2번을 잘 따냈지만, 결국 2-6으로 지고 말았다.

이어진 3세트는 10점을 두고 펼쳐지는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진행됐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먼저 한 게임을 내줬지만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어느 한 쪽이 멀리 치고나가지 못하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5-6에서 3점을 내리 따내며 8-6으로 리드했으나, 허전루이-쉬여우시어우 조도 끈질기게 타이를 만들었다. 



9-9에서 남지성-박의성 조는 내리 2점을 올리면서 결국 11-9를 만들어 1시간 33분의 승부를 자신들의 승리로 가져왔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이로써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은 장푸민-장톈후이(중국) 조와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순스케(일본) 조의 승자와 2일 결승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테니스는 아쉬운 결과만을 냈다. 남자 단식에서 권순우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3회전에서 기권했고, 여자 단식 구연우도 2회전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여기에 여자 복식에서는 박소현-정보영 조가 박소현의 독감으로 기권했다. 혼합 복식의 권순우-홍성찬, 장수정-백다연 조도 모두 탈락했다. 결국 남지성-박의성 조만이 끝까지 남아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이번 대회 남자 복식에서 2번 시드를 받았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에서 일본의 프렌드 제이-이소무라 코코로 조를, 8강에서 태국의 프루치야 이사로-막시무스 존스 조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패배한 두 팀에게도 동메달을 주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남지성-박의성 조는 이미 메달이 확정됐다. 여기에 4강마저 이기면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이제 남지성-박의성 조는 한국 17번째 아시안게임 테니스 금메달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에는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남자 복식 임용규-정현 조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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