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대한민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에 올라 대만과 금메달을 다툰다.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준결승 2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었다. 결승 진출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대한민국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1세트는 한 차례 고비를 넘기고 따냈다. 초반 칼날부리 교전에서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바텀 2:2 교전에서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이 함께 쓰러지며 사우디아라비아 바텀 듀오에 성장할 틈을 내줬다. 흐름을 되돌린 건 전령 한타였다. 대승을 거둔 대한민국은 드래곤 3스택과 바론을 차례로 챙기며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렸고, 그대로 상대 본진을 무너뜨렸다.
2세트에서는 '제우스' 최우제가 라인전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우위를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간간이 킬을 올리며 따라붙었지만, 류민석이 바드의 궁극기로 상대 3명을 묶어내며 미드 2차 포탑을 철거했다. 전령까지 확보한 대한민국은 그대로 적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패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오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진 베트남과 함께 동메달을 받는다. 이번 대회 LoL 종목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대한민국은 2일 정오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Hall D에서 대만과 5전 3선승제로 금메달을 다툰다. 대만은 이날 오전 준결승 1경기에서 베트남을 2:0으로 꺾고 먼저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나는 건 항저우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대한민국은 당시 결승에서 대만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대한민국은 15분께 전령 앞 교전에서 대만 선수 5명을 모두 잡아내는 등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항저우에 이어 같은 상대와 다시 마주한 결승에서 승리하면,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 LoL 2연패를 완성한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