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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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자탁구 날벼락! 스스로 무너졌다…왕추친-린스둥, WTT 최상급 '중국 스매시' 동반 포기→WANG "지쳤다" 의욕 잃은 모습까지 [오피셜]

기사입력 2026.10.01 14:19 / 기사수정 2026.10.01 14:2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간신히 체면을 지킨 중국 남자 탁구가 다시 한 번 탁구계를 놀라게 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투어 최상급 대회 그랜드스매시 앞두고 남자 단식 원투펀치 왕추친(1위), 린스둥(8위)가 모두 불참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WTT에 따르면 왕추친과 린스둥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된 WTT 차이나 스매시 출전을 나란히 철회했다.

이 대회는 총상금 205만 달러가 걸려 있는 WTT 투어 최상급 대회다. 스매시는 싱가포르와 미국, 유럽, 중국 등 1년에 단 4번 열린다.

남여단식 우승자에겐 13만5000달러에 달하는 우승상금과 함께 랭킹포인트 2000점이 주어진다.

그러나 지난 28일 끝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왕추친과 린스둥은 중국에 오자마자 이 대회 출전을 접었다.

이에 따라 국제탁구연맹(ITTF) 남자단식 세계랭킹 1~10위 중 중국 선수는 한 명도 참가하지 않게 됐다.

2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 3위 마쓰시마 소라, 4위 하리모토 도모가즈(이상 일본), 5위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 6위 린윈루(대만), 7위 우구 칼데라누(브라질), 9위 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 10위 당치우(독일)는 모두 참가한다.

한국에서 랭킹이 가장 높은 11위 장우진도 참가 중이다.



중국 남자 탁구는 2026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단체전 우승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일본은 60년 만에 아시안게임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왕추친이 4단식에서 하리모토에 0-3으로 완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다만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엔 일본에 셜욕하는데 성공했다. 남자단식에선 린스둥이 마쓰시마를 8강에서 제압해 '노메달' 굴욕을 안기기도 했다. 하리모토는 세계랭킹 344위 노샤드 알라미얀(이란)에 3-4로 패하면서 이번 대회 탁구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결국 남자단식에선 린스둥이 왕추친을 4-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남자복식에선 린스둥과 황유정이 결승에서 하리모토-시노즈카 순스케 조를 4-2로 이겨 역시 일본의 기를 꺾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직후 왕추친이 "피곤하고 아시안게임은 이제 그만 나가겠다"며 심신이 지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린스둥은 남자단식 결승에서 같은 왕추친을 완파했음에도 체육관을 메운 중국 관중의 야유를 듣는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결국 중국에서 하는 대회인데 중국의 간판스타 2명이 남자단식에 불참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신화통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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