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5:58
연예

'디거' 톰 크루즈, 백발 노인 분장 감행…"듣도 보도 못한 작품, 걸음걸이 구현하는 재미도" [엑's 현장]

기사입력 2026.10.01 15:18 / 기사수정 2026.10.01 15:19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배우 톰 크루즈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배우 톰 크루즈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수아 기자)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디거' 속 노인 분장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영화 '디거'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주연 배우 톰 크루즈가 참석했고,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당초 톰 크루즈와 함께 참석 예정이었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행사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디거'는 3대째 석유 재벌로 살아온 디거 록웰(톰 크루즈 분)이 그린란드의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견된 균열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재난 블랙코미디 영화다.

독보적인 액션의 아이콘으로 활약해 온 톰 크루즈는 '디거'에서 백발의 노인 분장까지 감행하며 색다른 캐릭터 변신을 선보였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디거' 포스터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디거' 포스터


이날 톰 크루즈는 "저는 영화의 다양한 장르를 좋아한다. 관객으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다양한 장르에 참여한다"며 '디거'를 선택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톰 크루즈는 이냐리투 감독에 대해 "역사적인 인물이고 거장"이라고 극찬하면서 "그동안 거장들과 작업하는 영광을 누려왔는데, '디거'는 읽어보지 못한 작품이라 꼭 하고 싶었다. 인물과 이야기가 역대급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거'에 대해 "도전"이라고 표현했던 톰 크루즈. 그는 이에 대해 "영화를 보시면 얼마나 다층적인 인물들이 담겼는지 아실 거다.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들이다. 저는 영화를 준비할 때 몇 년을 준비한다. 그런데 이냐리투 감독은 '디거'를 무려 9년 동안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톰 크루즈는 2019년에 '디거' 프로듀서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그날 밤에 바로 이냐리투 감독의 사무실에서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던 당시를 떠올렸다.

톰 크루즈는 "'디거'라는 작품을 시네마틱한 관점에서도 볼 수 있지만, 모든 면에서 '어나더 레벨'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 촬영 렌즈가 아니라 프레임 속 콘텐츠가 중요하다"며 "감독님의 재능과 독창성이 다 잘 드러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톰 크루즈는 "어떻게 이 캐릭터가 현실화가 됐는지, 걸음걸이 하나까지 구현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디거'는 오는 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