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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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장르물만 찍더니 "스스로와 싸워"…채수빈과 '나를 충전해줘' ♥로코 컴백 [종합]

기사입력 2026.10.01 14:50

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마포, 김수아 기자) 배우 김영광이 '나를 충전해줘'로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1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수원 감독과 배우 김영광, 채수빈이 참석했다. MC는 박경림이 맡았다.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의 찌릿 짜릿한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다.

'나를 충전해줘' 김영광, 채수빈
'나를 충전해줘' 김영광, 채수빈


특히 주연을 맡은 김영광은 최근 '트리거', '은수 좋은 날', '악인전기', '썸바디' 등 주로 느와르, 스릴러, 범죄 장르의 작품에서 주로 활약했던 바,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복귀로 기대를 모은다.

김영광은 극 중 재벌 3세 백호랑을 연기한다.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되는 위기를 맞닥뜨리며 혼란의 나날을 겪는 인물.

이날 김영광은 백호랑을 표현하기 위해 재벌 3세의 비주얼적인 부분에도 공을 들였다고 밝히면서 인공 심장을 가진 아픔을 표현한 과정도 전했다.

그는 "오히려 티를 안 내려고 하는 모습이 더 마음 아픈 것 같다. 그래서 더 침착하게 연기하려고 했다"며 "백호랑이라는 사람이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안쓰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를 충전해줘' 채수빈
'나를 충전해줘' 채수빈


채수빈 역시 두 캐릭터가 저마다 큰 아픔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채수빈은 로맨스가 방전된 드라마 작가 나보배로 분한다. 

백호랑에 대해 채수빈은 "사람들 앞에서는 굉장히 완벽하지만 보배에게만 보여주는 지점이 귀엽게 드러나서 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보배에 대해서는 "제 마음대로 전기를 조절할 수 없다.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더 힘들어하고, 이 능력 때문에 사람들과 가까이 있는 걸 힘들어한다. 남에게 피해를 끼칠까 봐"라며 "친구도 딱 한 명 있고 외롭지만, 보배만의 천진난만한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수원 감독은 두 배우의 로맨틱 코미디 호흡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먼저 김영광에 대해 박 감독은 "로코에 필요한 모든 덕목을 가지고 있다. 덩치 케미,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은 비주얼과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계속해서 "시크해 보이지만 장난기도 많다. 다른 사람에게는 까칠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대형견 같은 애교가 있다.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본인만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완성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채수빈, 김영광
채수빈, 김영광


채수빈에 대해서는 "로코에서 여자 주인공이 귀엽고 러블리하면 끝이다. 두 분과 함께하게 돼 복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박 감독은 김영광과 채수빈의 케미스트리를 두고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느끼는 닉과 주디 같은 얼굴합이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감독의 극찬을 받은 김영광도 직접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김영광은 "하다 보니까 또 좋더라. 마음이 싹 녹아내리는 게"라며 웃었다.

그는 "'K-로코'를 좋아해하는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보시겠지만, 저희도 연기하면서 즐거웠다. 설정이 만화적으로 보이다 보니까 조금 간질간질하고, 쑥스러운 부분에서는 또 쑥스럽게 연기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듣던 박 감독은 "장르물을 하고 오셔서 약간 시차가 있으셨다"고 너스레를 떨며 "간질거리는 대화를 할 때 스스로와 싸우는 게 보여서 박수를 쳐준 적도 있었다. 초반에는 쑥스러워했지만 나중에는 굉장히 잘 녹아들었다"고 비하인드도 전했다.

채수빈도 "대사들이 평상시에 흔히 쓰는 대사는 아니다. 쉽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너무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걸 담담하고 담백하게 잘 표현했다. 쑥스러워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유쾌하게 덧붙였다.

한편, '나를 충전해줘'는 오는 9일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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