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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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짜 왜 이러나, 아시안게임 공짜표 배포 의혹 제기…"검토하고 있는 단계"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10.01 13:30 / 기사수정 2026.10.01 13:41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오는 4일 폐회식 흥행 참패를 피하기 위해 '공짜표'를 나눠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웹'은 1일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자원봉사 담당부서는 지난달 26일 자원봉사자들에게 '폐회식 초대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며 "메일에는 '자원봉사자 여러분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폐회식에 여러분을 초대하게 됐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흥행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아시안게임 같은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회식에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비용 절감을 위해 주경기장 신축 대신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을 리모델링, 대회를 치르고 있다. 최대 수용 인원은 3만석 정도로 2022 항저우(2023년 개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이 열린 항저우 스포츠 파크 경기장(8만석),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이 진행된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7만7193석)과 비교하면 규모가 매우 작음에도 만석을 채우지 못했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건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조차 높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개회식의 경우 TV 생중계도 없었고, 온라인으로만 시청할 수 있었다. 

오는 4일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도 대량 공석 발생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나고야 TV'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폐회식 티켓 판매량은 1만장 정도에 그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급기야 4만엔(약 34만원)짜리 티켓을 1만 엔(약 8만 6000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여기에 자원봉사자들까지 동원해 폐회식 매진 실패를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히가시 스포웹'은 "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나고야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부 언론에서 폐회식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티켓을 배포하는 것과 관련해 조직위원회 내부의 각 부문과 조율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며 "대회 운영에 협조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다만 "조직위원회가 발송한 이메일에는 신청 양식까지 포함돼 있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진행하고, 추첨 결과는 당첨 및 낙첨 여부와 관계없이 1일 오후 5시까지 공지한다고 적혀있다"며 사실상 조직위원회가 폐회식 공짜표를 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일본,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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