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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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 25세에 퇴사→다시 활잡은 '아이돌급 외모' 박정윤, 銀1 銅1 깜짝스타 됐다…"올림픽 간다면 교훈 삼을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10.01 23:30 / 기사수정 2026.10.01 23:30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카자키, 김정현 기자)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박정윤은 이날 첫 경기인 8강전에서 8강에서 파틴 마트 살레흐(말레이시아)에 144-139(29-29 29-30 28-26 30-29 29-27)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뒤이어 열린 아마야 콘후앙코(필리핀)와 준결승전에서 141-142 (28-30 28-29 28-28 30-28 27-27)로 아깝게 

안정적으로 10점을 쏘지 못한 박정윤은 흔들리며 세계 랭킹 221위인 콘후앙코에게 덜미를 잡혔다.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이 1일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이 1일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1997년생인 박정윤은 대구송현초 시절 리커브 선술 잠시 활을 잡았던 박정윤은 선수 생활을 떠나 동호인으로 양궁을 즐겼다. 

고등학생 때 취업하며 7년간 직장 생활을 했던 박정윤은 2020년, 25세에 컴파운드를 시작했다. 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린 박정윤은 한국 여자 컴파운드의 새로운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 랭킹도 2024년 208위에서 불과 2년여 만에 66위까지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최종 1·2차 평가전에서 배점 합계 순위 2위로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잡았다.

첫 아시안게임에서 강연서(성사중), 박예린(한국체대)과 팀을 이뤄 나선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최용희(현대제철)와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 경기에서는 결승에서 대만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쉽게 여자 개인전에서 준결승에 탈락한 박정윤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생인 강연서와 집안싸움을 벌였지만 143-145(29-30 28-29 30-29 27-28 29-29)로 패해 개인전 메달에 실패했다.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이 1일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이 1일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정윤은 "너무 아쉬운 마음밖에 없고 시간을 돌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아니까 앞으로 있을 시합을 좀 더 초점을 맞춰서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준결승에서 잘 안된 점을 묻자, 박정윤은 "심리적인 영향이 있었는데 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바람에 약하다고 생각했던 게 아무래도 단점이 되었던 것 같다"라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는 그런 부분이 아마 경기력에도 조금 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내심 결승에서 강연서와 집안 대결을 생각했을 것 같은데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에 대해선 "그냥 (준결승) 경기하기 전에 '우리 꼭 결승에서 만나자'라고 하면서 오늘은 진짜 잘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동메달 전에서 만나게 돼서 조금 아쉬웠다"라고 했다. 

이어 "동메달 결정전 들어가기 전에도 (강)연서랑 이야기했다. '우리 승패 상관없이 진짜 멋있게 한번 쏘고 나오자' 이렇게 하고 들어갔는데 아쉽게 됐다"라고 답했다. 

동호인 클럽에서 엘리트가 된 강연서와 달리 박정윤은 어린 시절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하다가 잠시 활을 놓았고 이후 다시 엘리트가 됐다.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이 1일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이 1일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강연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묻자, 박정윤은 "(강)연서가 활 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기량이 확 늘고 있더라. 옆에서 너무 보이고 그만큼 재능도 있지만 노력이 엄청난 친구"라며 "옆에서 하는 거 보고 있으면 나도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개인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한 박정윤은 "사실 기대하는 바에 많이 못 미친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크고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끼고 있어서 돌아가서 어떻게 뭘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만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2년 뒤 열릴 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됐는지 묻자, 박정윤은 "이런 큰 무대에서도 내가 긴장이나 환경에 관여하지 않고 나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렇게 못했던 것 같다"며 "오늘을 경험 삼아 여기서 잘해야지 올림픽에서도 잘할 수 있는 거니까 다음 무대가 있다면 오늘을 잘 기억해서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라며 오늘 경기를 교훈 삼겠다고 했다.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이 1일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이 1일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그러면서 "이렇게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진짜 감사한 경험이라서 파이널을 실제로 양궁장에서 훈련을 많이 했지만, 실전이랑 정말 많이 다르더라"라며 "그래도 오르면 오를수록 좀 더 침착해지는 게 느껴졌고, 다음번에 오르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자신감도 좀 생긴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좀 생긴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박정윤은 실력은 물론 미모로도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돌급 외모다", "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 실력도 최고"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늘었지만, 박정윤은 대회 기간 해당 앱을 삭제하고 기사도 보지 않는 등 대회에 집중해 왔다고 전했다. 

박정윤은 "격려해 주시고자 하는 말씀이라는 거 잘 알고 있어서 어떤 관심이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이 1일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어린 시절 양궁을 하다가 그만 뒀던 박정윤(창원시청)이 다시 돌아와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마쳤다.  첫 종합대회에 나선 박정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겠다고 말했다.  박정윤이 1일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잠시 선수 생활을 멈추고 있다가 다시 활을 잡겠다고 했을 때 박정윤의 어머님은 이를 환영했다고 했다. 

박정윤은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다. 내가 양궁했을 때도 많이 지원해 주시고 그만두지 말고,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내가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 아마 보고 계실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 박정윤 인스타그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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