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유도의 간판 스타 중 하나인 허미미(경북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 첫 경기에서 경기 시작 28초 만에 한판 승을 챙겼다.
허미미는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7kg급 16강전에서 조마리 하트 라파엘(필리핀)에 업어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이겼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이다.
그는 2021년 한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했고,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인 것이 알려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애국가를 외운 뒤 금메달을 따내 시상대에서 따라부르겠다고 다짐했으나 여자 57㎏급 결승에서 크리스티 데구치(캐나다)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생애 처음 출전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유도가 가장 금메달을 유력하게 내다보고 있는 후보다.
기대에 걸맞는 승리를 첫 판에서 거뒀다.
허미미는 시작하자마자 14초 만에 점프해 상대를 매트에 내다꽂는 시원한 업어치기를 적중시켰다. 처음엔 한판이 선언됐으나 바로 절반으로 정정됐다.
허미미는 곧장 누르기에 돌입, 10초가 지나면서 절반을 얻었다. 앞서 업어치기로 따낸 절반을 합쳐 한판 승을 완성했다.
사진=일본 나고야,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