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대만이 베트남을 2: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에 선착했다.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준결승 1경기에서 B조 2위 대만이 A조 1위 베트남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눌렀다. 대만은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시리즈를 끝냈다.
결승에 오른 대만은 2일 정오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Hall D에서 대한민국-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5전 3선승제로 금메달을 다툰다.
준결승에서 패한 베트남은 동메달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LoL 종목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에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 결정전 끝에 4위에 머물렀던 베트남은 이번에는 메달과 함께 대회를 마쳤다.
두 팀은 서로를 잘 아는 사이다. 대만을 이끄는 천루즈('워호스')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뛰고 있는 LCP 팀 시크릿 웨일즈의 감독이기도 하다.
대만은 3년 전 항저우 대회 준결승에서도 베트남에 2: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같은 무대에서 같은 스코어로 다시 한번 베트남을 넘었다.
대만은 전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에 패했다. 당시 15분께 전령 앞 교전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올라프를 앞세운 대한민국에 5명이 모두 잡혔고, 이후 바론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이후 홍콩과 인도를 연달아 잡고 B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준결승 2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대한민국은 항저우 대회 8강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은 바 있어, 2일 결승은 대한민국과 대만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성사되면 항저우 대회 결승의 재대결이자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 이은 두 번째 맞대결이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