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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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럴 수가! 박정윤도 준결승서 필리핀에 일격→강연서와 한국 선수끼리 동메달 다툼…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 실패 (오카자키 현장)

기사입력 2026.10.01 10:38 / 기사수정 2026.10.01 10:38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카자키, 김정현 기자) 뒤늦게 다시 활을 잡아 국가대표가 된 박정윤(창원시청)이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박정윤이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아마야 콘후앙코(필리핀)에게 141-142 (28-30 28-29 28-28 30-28 27-27)로 패했다. 

컴파운드는 리커브 활에는 없는 도르래가 달려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힘으로 강하게 화살을 날릴 수 있다. 한 엔드당 3발의 화살을 쏘며 5엔드 동안 총 15발을 쏴 총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이긴다. 

첫 엔드에 28점을 쏜 박정윤은 상대가 30점 만점을 쏘며 2점 뒤졌다. 2엔드에서도 28점을 쏜 박정윤은 상대가 29점을 쏴 56-59로 벌어졌다. 


3엔드에서 박정윤은 다시 28점에 머물렀고 상대 선수가 처음으로 흔들려 28점을 쐈다. 여전히 격차는 84-87로 3점 차였다. 4엔드에 박정윤이 이번 경기 첫 30점 만점을 했고 상대 선수가 28점을 쏘면서 점수는 114-115, 1점 차로 좁혀졌다. 

마지막 5엔드에서 박정윤이 27점에 머무르고 상대는 9점, 10점을 쏜 뒤 마지막에 8점을 쐈다. 그래도 박정윤에 1점 앞섰다. 



박정윤은 1997년생이지만, 컴파운드에 늦게 입문했다. 대구송현초 시절 리커브 선술 잠시 활을 잡았던 박정윤은 선수 생활을 떠나 동호인으로 양궁을 즐겼다. 

고등학생 때 취업해 7년간 직장 생활을 했다가 2020년, 25세에 컴파운드를 시작했다. 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린 박정윤은 한국 여자 컴파운드의 새로운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랭킹도 2024년 208위에서 불과 2년여 만에 66위까지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최종 1·2차 평가전에서 배점 합계 순위 2위로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박정윤은 28일 32강 주마나 알나자르(아랍에미리트)에 148-140으로 이겼고, 이어 열린 천팡이(대만)와 16강에서는 148-147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박정윤은 다른 준결승에서 누리사 디안 아시리파(인도네시아)에 패한 강연서(상서중)와 집안 대결을 갖는다.



박정윤은 앞서 28일 치러진 여자 단체전에서 박예린(한국체대), 강연서(성사중)와 함께 동메달을 차지했다. 

‘우승 후보’ 인도에 233-234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후 곧바로 치러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기며 이번 대회 한국 양궁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겼다.

이어 최용희(현대제철)와 짝을 이뤄 나선 혼성 경기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인도의 치키타 타니파르티-사힐 자디브 조에 슛오프 접전 끝에 157-157<19-20>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얻었다.

이번 대회 모든 메달을 딸 기회였던 박정윤은 강연서와 동메달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사진=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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